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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즌' 맨유, 최종전서 빌라 2-0 격파→15위로 시즌 마무리…빌라는 UCL 진출 좌절 [PL 리뷰]

기사입력 2025.05.26 07:39 / 기사수정 2025.05.26 07: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31분 아마드 디알로의 선제골과 후반 4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2골 차 승리를 챙겼다.

빌라를 제압하면서 맨유는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해 15위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마무리했다. 반면 빌라는 맨유전 패배로 리그 6위가 되면서 5위 안에 들지 못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홈팀 맨유는 3-4-2-1 전형을 내세웠다.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골문을 지켰고, 에이든 헤븐,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가 백3를 구성했다. 3선은 파트리크 도르구,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맡았고, 2선에 메이슨 마운트와 아마드 디알로가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라스무스 호일룬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빌라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안 마트센, 파우 토레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시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에서 아마두 오나나와 부바카르 카마라가 호흡을 맞췄고, 2선엔 존 맥긴, 마르코 아센시오, 모건 로저스가 출전했다. 최전방에서 올리 왓킨스가 맨유 골문을 노렸다.

전반 4분 빌라 수문장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선방을 연달아 2번이나 보여주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마즈라위의 컷백 패스를 받은 마운트의 슈팅을 막은 후, 곧바로 이어진 호일룬의 크로스를 받은 마운트의 헤더 슈팅도 막아냈다.



전반 7분에도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잡아냈다.

맨유는 전반 20분 예상치 못한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마즈라위가 빠지고, 디오구 달로가 투입됐다.

전반 28분 맨유의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매과이어가 내준 공을 달로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달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어느덧 전반전 정규 시간을 넘어 추가시간에 돌입했다. 전반 추가시간이 2분 주어진 가운데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빌라는 수적 열세에 처했다.



맨유의 역습을 차단하기 위해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페널티 박스 밖으로 나갔다. 이때 공을 먼저 터치한 호일룬을 몸으로 밀어 넘어뜨려 맨유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차단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골키퍼가 퇴장을 당하자 빌라는 아센시오를 불러 들이고, 로빈 올센 골키퍼에게 골문을 맡겼다.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퇴장을 당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 45분 동안 맨유는 공 점유율 66 대 34, 슈팅 숫자 9 대 1을 기록하며 빌라를 압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유효슈팅을 5개나 기록했음에도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이 시작과 동시에 맨유는 앞서 전반전에 교체 퉁비한 달로를 빼고 코비 마이누를 투입하면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맨유는 빌라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9분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카세미루의 먼 포스트를 노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또다시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맨유의 공격을 잘 견뎌내던 후반 28분 빌라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로저스가 바이은드르 골키퍼 상대로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바이은드르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한 틈을 타 공을 탈취한 뒤 골대 안으로 슈팅을 날리면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됐고, VAR 판독 결과 로저스의 반칙이 선언돼 빌라의 선제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맨유는 후반 31분 드디어 선제골을 터트려 리드를 잡았다.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디알로가 머리에 맞춰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빌라 골망을 갈라 귀중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디알로는 후반 41분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디알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로 들어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마무리지으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이 8분 주어진 가운데 맨유는 2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2-0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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