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3:34
스포츠

"하루하루가 행복하다"…'초대형 트레이드'→롯데 주전→타율 전체 1위, 사직구장서 맞이한 야구 황금기 [잠실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27 14:32 / 기사수정 2025.04.27 14:32

박정현 기자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잠실, 박정현 기자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잠실, 박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부산 팬분들의 함성이 남다르다는 걸 느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전민재는 정규시즌 28경기 출전해 타율 0.379(87타수 33안타) 1홈런 9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02를 기록 중이다. 비시즌 '초대형 트레이드'로 회자되는 3대2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두산을 떠나 롯데로 이적한 뒤 주전 선수로 나서며 야구 인생 황금기를 맞이했다.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현재 KBO리그에서 전민재보다 잘 치는 선수는 없다. 그가 타율 1위이기 때문. 이달 들어서는 21경기 월간 타율 0.417(72타수 30안타) 1홈런 8타점 1도루로 빼어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맹타에 관해 전민재는 "생각 차이가 바뀐 건 말고는 큰 차이점이 없다. 편안한 쪽으로 변했고, 결과가 계속 나오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 못 한다고 내일 못 나가는 건 아니다. 좀 더 부담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며 "타석에서는 '50% 힘으로만 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인플레이 타구가 많아졌고, 운도 따르다 보니 안타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 내야수 전민재(가운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내야수 전민재(가운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수비에서도 전민재는 탄탄함을 과시하고 있다. 내야사령관으로서 가장 많은 기회를 받아 20경기 152이닝을 뛰며 단 2실책에 그치고 있다. 롯데 팬들을 홀린 호수비 퍼레이드도 수차례다.


전민재는 "타격 결과가 좋으니 수비에서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 자신감이 붙어 그런 것 같다"고 얘기했다.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야구하는 하루하루가 설렐 전민재다. 개인 성적도 좋고, 소속팀 롯데도 리그 공동 2위로 질주하고 있으니 이보다 행복할 수 없다.

전민재는 "부산 팬분들의 함성이 남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하루하루가 많이 행복하다. 출근길에도 되도록이면, 팬분들께 다 사인해드리려고 한다"며 "어제(26일) 경기 끝난 뒤에도 (장)두성이와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옆 테이블에 계신 분께서 '전민재가 롯데에 새롭게 왔는데, 잘한다'고 하시더라. 두성이와 눈을 마주치고 웃음을 참으면서 밥을 먹었다. 나를 알아보시지는 못한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롯데 내야수 전민재(왼쪽)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내야수 전민재(왼쪽)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물오른 타격감을 앞세워 전민재는 롯데의 주말 3연전 싹쓸이 승리를 이끌려 한다. 이날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 올렸다.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전준우(좌익수)-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 선발 투수 박진(13경기 1승 1홀드 1세이브 14이닝 평균자책점 4.50)으로 진용을 갖췄다.

롯데 내야수 전민재(왼쪽)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내야수 전민재(왼쪽)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올 시즌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최근 부침을 거듭하며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김진욱을 대신해 박진이 선발 투수로 선택받았다. 비시즌 5선발 경쟁에 나섰던 박진은 올해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박진에 관해 "(마운드 운영 계획은) 경기 상황에 따라서 할 것이다. 정해놓고 하는 건 없다. (오늘이 일요일이니 필승조 조기 투입 등) 상황을 볼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 투수 박진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진욱이 부진으로 빠진 선발 한자리를 채워줘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박진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진욱이 부진으로 빠진 선발 한자리를 채워줘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27일 1군 엔트리 변동

없음

사진=잠실,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