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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대타 적시타! 그러나 KIA 충격의 패패패…'20승 선착' LG, 69.3% 우승 확률 잡았다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5.04.25 22:07 / 기사수정 2025.04.25 22:07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대타 김도영의 초구 적시타로 10초만 행복했다. LG 트윈스가 KIA를 3연패로 몰아넣으면서 시즌 20승 선착에 성공했다. 

LG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러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 7패를 기록한 LG는 20승 선착 정규시즌 우승 확률인 69.3%(36차례 가운데 23차례)를 잡았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3루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LG 선발 투수 손주영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LG는 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양현종과 맞붙었다. 

LG는 1회 초 박해민이 2루수 땅볼을 날린 뒤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 첫 출루했다. 하지만, 오스틴이 중견수 뜬공에 머무른 가운데 문보경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KIA는 1회 말 1사 뒤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위즈덤의 사구로 1사 1, 2루 첫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최형우가 3구 삼진을 당한 뒤 나성범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선취 득점 기회를 날렸다. 

LG는 2회 초 선두타자 박동원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바가지성 2루타로 순식간에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홍창기의 2루수 땅볼 때 2루 주자 박동원이 3루에서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송찬의와 구본혁 모두 범타에 그쳐 이닝이 끝났다. 

KIA는 2회 말 선취 득점을 뽑았다. KIA는 2회 말 1사 뒤 한준수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한순간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후속타자 변우혁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 득점을 이끌었다. 득점 과정에서 최원준은 2루 진루를 시도하다가 협살에 걸려 아웃당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 초 한순간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3회 초 2사 뒤 김현수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이후 문보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박동원도 좌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KIA는 3회 말 박찬호와 위즈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나성범도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LG는 4회 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8구 승부 끝에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송찬의가 중견수 뜬공을 때린 가운데 구본혁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날려 이닝이 종료됐다. 

KIA는 4회 말 이우성의 볼넷과 한준수의 우전 안타, 그리고 변우혁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최원준의 타석 때 김도영이 대타로 들어섰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운 홈 팬들의 응원 속에 등장한 김도영은 곧바로 손주영의 초구 123km/h 커브를 공략해 2타점 동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1루를 향해 달려가면서 환호한 김도영은 곧바로 대주자 박재현으로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KIA는 박찬호의 희생 번트 때 상대 송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선빈과 위즈덤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최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5회 초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면서 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180승 요건을 충족했다. 

KIA는 5회 말 이우성의 우전 안타와 변우혁·박찬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선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추격에 나선 LG는 6회 초 오스틴의 볼넷과 문보경의 우전 안타, 그리고 박동원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5이닝 88구 6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스스로 날렸다.

이후 홍창기가 바뀐 투수 전상현과 상대해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만회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대타 문성주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려 5-5 동점을 이끌었다. 하지만, 문성주가 2루 진루를 도전하다가 아웃된 가운데 대타 오지환이 2사 3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KIA는 6회 말 2사 뒤 나성범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7회 초 곧바로 역전 기회에 다가섰다. 박해민의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오스틴이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선 문보경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KIA는 7회 말 선두타자 볼넷 출루 뒤 상대 폭투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변우혁과 박재현, 그리고 박찬호까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허망하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LG는 8회 초 홍창기의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신민재가 바뀐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2루수 왼쪽 내야 안타성 타구를 때렸고, 2루수 김선빈이 2루로 악송구하면서 2루 주자 홍창기의 역전 득점이 이뤄졌다. 

LG는 7회 말 김영우-8회 말 박명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으로 KIA 타선을 억제했다. 김영우는 7회 말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KIA는 9회 말 마무리 투수 장현식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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