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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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가짜 음란 동영상·2억 도난 피해 …극단적 생각도" 고백 (4인용식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4.22 07:4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연예인이자 화가 솔비가 과거 안타까운 개인사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가수이자 화가인 솔비가 등장했다.


솔비는 2년 만의 개인전을 앞두고 절친인 신화 이민우, 브라이언, 권혁수를 갤러리에 초대해 전시회 프리 오픈식을 가졌다.

방송에서 솔비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를 밝히면서, 슬럼프 당시 악플에 가족사, 도난 피해까지 삼중고를 겪었다고 말했다.



2009년 가짜 동영상 루머로 큰 고통을 받았던 솔비. 개인사도 험난해서 어머니가 쓰러져 병원에 가고, 아버지의 빚도 갚는 상황이었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에는 도둑이 들어 금품을 훔쳤다. 시계나 보석 등 합쳐서 2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솔비는 "안 좋은 일이 겹쳤을 때 도둑까지 맞으니까 나의 존재가치를 상실한 느낌이었다"면서도 "만약 삶을 마지막으로 한다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상상했다"며 당시의 위태로운 심경을 떠올렸다.



그 무렵 지리산에 오른 솔비는 오랜 산행 끝에 정상에서 "지금 너처럼 고통받는 이들에게 재능으로 힘이 되어줘"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솔비는 "라식 한 것처럼 그때부터 신기하게 세상이 아름답게 보였다. 살아있다는 게 귀하게 느껴지면서 그림을 그때부터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림을 그리고 나서 나를 좀 더 사랑하게 됐다. 누군가에게 관심받고 사랑받기 위해 사는 내가 아닌 진정한 나의 인생을 사는 것 같아서 그것 자체로 의미있는 것 같다"며 슬럼프에서 자신을 구원해준 그림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비전공자인 솔비를 향해 조롱 섞인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솔비는 "내가 그림 그리고 나서 너무 좋은 게, 나한테 어떤 시선을 보내고 악플을 보내던 나한테는 재료가 된 것"이라며 자신을 향한 조롱을 예술로 승화한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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