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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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방출설+이적설' 김민재, 선발 제외…뮌헨-하이덴하임 벤치 대기한다

기사입력 2025.04.19 21:34 / 기사수정 2025.04.19 21: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킬레스건 부상과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독일 하이덴하임에 위치한 포이트 아레나에서 하이덴하임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원정팀 뮌헨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문을 지키고, 하파엘 게헤이루, 요시프 스타니시치, 에릭 다이어, 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성한다. 3선에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수아 키미히가 호흡을 맞추고, 2선에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킹슬리 코망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 승점 69(21승6무2패)인 뮌헨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3)보다 승점이 6점 앞서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점 22(6승4무19패)인 하이덴하임은 강등권이 16위에 자리 중이기에, 뮌헨은 이날 승점 3점을 노린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벤치 명단에 넣기로 결정했다.

사유는 부상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렸고, 충분한 치료와 휴식을 받지 못하면서 점점 상태가 악화됐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지난 17일 "김민재는 때때로 실제 점프 높이만큼 점프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를 거론했다.


매체는 "한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였던 김민재가 높이 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2024년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3-3 무승부 이후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인 문제를 안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김민재는 팀을 돕기 위해 몇 달 동안 이를 악물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 이미 42번 경기에 출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킬레스건 문제는 염증으로 확대됐다. 휴식?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단 4경기만 결장할 수 있었다"라며 "그는 신입생인 이토 히로키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거의 항상 출전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혹사는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시즌 김민재가 A매치를 위해 이동한 거리만 7만4000km로, 사실상 지구 두 바퀴를 돈 셈이다.  FIFAPRO는 "안전장치가 없다면 엘리트 선수들은 장기적인 부상의 위험이 있다"라며 부상을 우려했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계속 경기를 뛴 여파로 인해 김민재는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라이벌 매치와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독일 현지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엔 김민재가 여름에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8일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열었다"라며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몇몇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잠재적인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리에 A 클럽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적절한 이적료를 받으면 김민재 매각을 허락할 생각이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팬계정 '바이언 앤드 저머니'는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이지만, 올여름 5000만 유로(약 805억원)를 지불하는 클럽이 나온다면 매각될 후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뮌헨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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