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예계를 뒤흔드는 가짜뉴스가 더욱 교묘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신애라와 코미디언 김영철이 악의적인 허위 정보에 피해를 호소하며 분노했다.
신애라는 지난 7일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과 딥페이크까지 등장했다"는 글과 함께 가짜뉴스와 광고에 이용된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비도덕적인 투자로 월수입을 낸다는 주식이나 코인 등을 전혀 하지 않는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수법에 여러분이 속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불법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김영철은 8일 오후 "저도 신경 안 쓰려 했지만 여기저기서 '이게 뭐냐'며 메시지를 받는다. 관계 없는 내용이 퍼지는 것도 지치고 신문사 이름까지 걸고 저런 뉴스가 나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유명 방송인 김영철, 혐의 인정 후 국적 박탈 예정'이라는 가짜뉴스 내용이 담겼다.
김영철은 "제발 내려주시고, 그리고 믿지도 마시고, 저런 거 제발 좀 올리지마시라. 무슨 의도로 저런 걸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영상 글 사진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고, 다시 한 번 저랑 아무 상관이 없다는걸 말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근 SNS와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짜뉴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명인의 이미지를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부터 허위 투자 광고, 범죄에 연루된 듯한 뉘앙스의 가짜뉴스까지 다양한 형태로 대중을 홀리고 있는 것.
최근 배우 양정아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승수와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해서 S호텔에서 결혼한다', '66평 빌라에서 같이 살고 있다'는 가짜 뉴스가 있었다. 곤욕을 많이 치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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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