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강하늘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게 된 마음을 밝혔다.
강하늘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화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30일'(감독 남대중)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강하늘은 지난 6월 공식적으로 발표된 '오징어 게임2'의 최종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날 강하늘은 "'오징어 게임2'에 제가 나온다는 것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쑥스럽게 웃으면서 "'오징어 게임2' 출연도 제게 있어서는 이변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30일'이나 '오징어 게임2'나 제게는 크게 다르지 않다. 듣는 분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들리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제게는 '30일'이나 지금 촬영 중인 영화 '야당'이나, '오징어 게임2'나 다르지 않은 작품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당연히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하게 대성공했고, 너무나 대단한 작품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래서 제가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감사한 마음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어떻게 (다른 작품들과) '오징어 게임2'가 같을 수 있냐, 너무 큰 기회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제게는 제가 해내야 하는 작품들의 연장선상 중 하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했다.
강하늘은 연기하는 자신의 삶에 있어 '큰 이변을 바라지 않는다'는 생각을 전하며 "처음 연기할 때부터 그랬다. 남들 앞에 서는 일을 해야 하지만, 그렇게 남들 앞에 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중심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제 성향이 그렇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갖고 있는 성향 자체가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성향이다. 그건 옛날부터 그랬다. 저는 제가 운이 좋았던 케이스라고 생각하는데, 들어오는 작품마다 잘 해내려고 했고 운이 잘 따라줘서 잘 된 작품들도 생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지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10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마인드마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