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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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남궁민X황정음 '훈남정음', 첫방이 최고 시청률...아쉬운 성적표

기사입력 2018.07.20 09:30 / 기사수정 2018.07.20 09:1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훈남정음'이 아쉬운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들고 종영했다. 

20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의 시청률은 각각 2.6%(31회)와 2.8%(32회)를 기록했다. 29·30회가 기록한 2.1%보다는 상승한 수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5월 23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 분)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 2011년에 방송된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췄던 남궁민과 황정음이 7년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이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커플 연기를 펼쳤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못지않게 완벽한 그림을 보여줬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의 케미에 시청자들은 기대를 가졌다. 

특히 7년 사이에 남궁민은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를 거쳐 '김과장'으로 대박을 터뜨린 뒤, 후속작인 '조작'까지 성공시키면서 톱배우 반열에 올랐고, 황정음 역시 '골든타임' '돈의 화신' '비밀'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운빨로맨스' 등 하는 작품마다 사랑을 받으며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으로 자리매김했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기대 속에 공개된 '훈남정음'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실패했다. 시청자들은 시트콤에서 봤던 연기를 '훈남정음'에서 그대로 보여주는 황정음 특유의 한결같은 연기를 비판했고, 남궁민의 매력 역시 '훈남정음'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서 결말이 눈에 뻔히 보이는 진부한 이야기까지 더해져 '훈남정음'은 첫방송 이후에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에 '훈남정음'은 첫 방송이 기록한 5.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이라는 귤욕을 맛보게 됐다. '훈남정음'은 첫 방송 이후에 시청률 하락세를 타더니 종영을 하루 앞둔 상황이었던 29회·30회 방송은 SBS 드라마를 통틀어 역대 최저 시청률인 2.1%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훈남정음'의 마지막 방송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고 확인하는 훈남과 정음, 계속해서 연애를 이어나가는 육룡(정문성)과 양 코치(오윤아), 호날두가 속한 팀의 재활 닥터가 된 준수(최태준),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된 소울(김광규)과 두리(정영주), '훈남정음' 칼럼을 쓰기 시작하며 승승장구하게 되는 찰리(조달환) 등 드라마 속 인물들 모두에게는 해피엔딩이었다. 

하지만 드라마 '훈남정음'은 시청률을 비롯해 시청자 븐응 등 여러모로 아쉬운 평가를 받으면서 씁쓸하게 퇴장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몽작소, 51K,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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