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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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전북에게 '복수혈전' 노린다

기사입력 2005.06.29 20:00 / 기사수정 2005.06.29 20:00

김용석 기자

 지난 전북전 참패를 당한 서울 선수들

지난 5월5일 벌어진 전북전에 대패를 당한 서울 선수들의 모습

 

27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K리그 10차전 홈경기를 갖는 FC서울이 '복수혈전'을 선언했다. 

FC서울은 지난 컵대회 당시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았던 서울은  5월 5일 전북 원정에서 4:0대패를 당해 침몰했었다. 특히 그날 경기에서 서울은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선수들이 비신사적인 거친 경기로 일관, 많은 축구팬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이 경기 이후로 서울의 구단주가 직접 경기장에 나서 '페어플레이 선언문'을 낭독하는 일종의 사과까지 하는 등 구단은 안팎으로 깊은 상처를 받은 바 있다.


이런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였으니 서울로써는 그날의 복수를 단단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일단 상황은 서울에게 좀더 유리해 보인다. 현재 전북은 주전 대부분이 빠져있는 상황. 마땅한 공격수가 없어 공격형 미드필더인 보띠를 2톱에 자리에 기용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 또한 서울에게는 위협적인 선수 중 한명이었던 윤정환이나 박규선 선수가 부상과 불화 등의 이유로 후보명단에도 없다는 것도 서울에게는 큰 다행. 

또한, 조윤환 감독이 물러난 뒤 후임감독이 선임되지 않은체 계속 대행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전북에게는 큰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이유때문인 듯 현재 전북은 1승 2무 6패로 꼴지를 겨우 면한 12위를 달리고 있다.


그에 반해 서울은 지난 인천전에 비해 상황이 좋아진 상황이다. 청대3인방 김승용, 백지훈, 박주영 선수가 복귀했고, 최근 경기에서 볼 수 있듯이 미드필더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서울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될 듯 보인다. 또한, 히칼도 선수의 감각적인 패스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도  이날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소다.


한편, 경기 외적인 상황은 그날과 놀랍게도 비슷하다. 장마철인 관계로 우천 경기가 거의 확실 시 되기 때문이다.


전북은 서울을 잡고 분위기 반전을 통해 중위권 진입을 시도한다는 목표고, FC서울은 삐걱대는 전북을 대파해 상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획이다.


이 두팀의 대결은 27일 상암에서 저녁 8시 경기로 펼쳐진다.


FC서울 예상 선발 명단(3-4-1-2)


 -----------김은중--박주영------------

---------------히칼도----------------

----김동진--김성재=-한태유--백지훈----

-------김치곤--이민성---박정석--------

---------------원종덕----------------


전북현대모터스 예상 선발 명단(3-5-2)


-----------보띠---김연건------------

------김정겸--정종관--김경량---------

-----------추운기--성종현-----------

------최진철--김현수--임유환---------

--------------이광석----------------




김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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