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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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유빈 "원더걸스 멤버들, 각자 활동하지만 여전히 한팀 같아"

기사입력 2018.06.05 08:00 / 기사수정 2018.06.04 19:20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뜨거운 우애를 자랑하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한 시대를 이끌었던 원더걸스 유빈이 데뷔 11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유빈은 5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숙녀'(淑女)가 포함된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원더걸스 멤버들은 하나둘 솔로 활동으로 홀로소기를 감행했다. 앞서 선미, 예은 등이 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어 각자의 매력이 담긴 솔로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데뷔 11년 만에 세 번째 솔로주자로 나서는 유빈의 소감은 어떨까.

"멤버들이 밖에서 열심히 활동해주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저도 힘이 되고 자극도 받는 것 같아요. '나도 원더걸스로서 완벽한 모습을 더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는거죠. 또 멤버들 역시 저를 보고 또 저처럼 힘내고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멤버들이 너무나 잘해줬기 때문에 이번 앨범도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각자 활동하지만 아직도 팀으로 묶여있는 거죠."

원더걸스 멤버들은 유빈의 솔로앨범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멤버들이 티저 나왔다고 SNS로 홍보도 해주고, 혜림이 같은 경우에는 학교 수업도 있었는데 제 쇼케이스 MC로 도와주기로 했어요. 바쁜데도 내가 나온다고 열심히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웠죠."

그룹이 아닌 솔로로 처음 활동에 나서는 유빈은 "아직 방송국에 가지 못 해서 실감은 안 나지만 방송을 시작하면 원더걸스 활동이 생각날 것 같아요"라며 "항상 북적거리다가 약간의 적막도 분명히 있을거니까요"라고 생각을 밝혔다.


어느덧 데뷔 11년. 유빈이 데뷔 전과 후에 크게 달라진 점은 어떤 것이었을까.

"11년 전에는 그룹으로 첫 데뷔를 했고 지금은 솔로로 나오게 됐잖아요. '텔미'에서는 랩을 하고 이제는 노래로 나오게 된 점을 비롯해 많은 게 변한 것 같아요. 그동안 원더걸스를 해오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던 게 쌓여서 지금의 제가 나오게 된 것 같아요."

그동안 원더걸스 래퍼 혹은 Mnet '언프리티 랩스타'의 걸크러쉬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는 유빈은 이번 앨범에서 '시티팝' 장르를 시도하며 보컬리스트로 변신했다. 팬들이나 대중에게 어떤 매력을 어필하고 싶을까.

"음악을 들으면서 예전과는 다른 성숙해진 내면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제 의견도 피력하고 음악에 제 느낌도 녹여냈거든요. 이런 것들을 많이 느껴주셨으면 좋겠고 많이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유빈은 KBS 2TV '안녕하세요', JTBC '한끼줍쇼', SBS '한밤의 TV연예' 인터뷰 등의 스케줄을 전하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다짐하기도 했다.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는 유빈에게 마지막으로 솔로 데뷔 각오를 물었다.

"첫 솔로가 나왔는데 이번 활동을 열심히 해서 많은 분들께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다음 노래가 궁금하고 또 듣고 싶은 솔로가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번 앨범 뿐 아니라 다음 앨범도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테니 유빈이라는 솔로가수 많이 사랑해주셔으면 좋겠습니다. '숙녀'(淑女)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데뷔 11년 만에 드디어 자신만의 음악을 구축하는 유빈. 기존 자신의 이미지를 타파하는 콘셉트로 돌아오는 만큼 부담감과 책임감도 컸을 터. 그러나 인터뷰 내내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열심히 준비한데서 오는 유빈의 자부심은 크게 다가올만큼 진정으로 느껴졌다. 현재 가장 '힙한' 장르로 돌아오는 유빈이 팬과 대중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YP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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