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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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김영환 후보와 갈등 끝에 경기지사·서울시장 토론회 취소

기사입력 2018.05.31 11:52 / 기사수정 2018.05.31 12:1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JTBC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지사 및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알렸다.

오는 6월 4일과 5일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취소했다. JTBC는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양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고, 더민주 박원순 후보, 한국당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경기지사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바미당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JTBC는 지지율 낮은 후보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 정의당 등 모든 후보가 참석하는 경기지사 후보 다자 토론을 더민주, 한국당 캠프에 제안했으나, 부정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서울시장 토론 역시 일부 후보 측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는 게 JTBC의 설명이다.

JTBC는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을 얻은 후보에게만 참석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모든 후보가 참석하는 다자토론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KBS토론회 등 많지만, 주요 후보 간의 '진검 승부'는 없다는 점, 유권자도 양자토론과 같은 다른 방식의 토론을 볼 권리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서이다. 이 기준에 따라 평균 지지율 2.52%인 김영환 후보의 참석이 배제됐다고 밝혔다.

또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제82조에 따라, 언론사가 자율적으로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여 후보자를 초청할 수 있다"고 JTBC에 확인했다. JTBC는 "바미당 등이 주장하는 '5% 이상 지지를 받거나, 5석 이상의 의석을 보유한 정당 후보자'라는 기준은 선거법 82조2에 따른 것인데, 이는 오직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JTBC는 5% 이상 지지를 받는 후보자들 간의 토론이 모든 후보가 참석하는 토론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평균 2%대 지지를 받는 후보가 참석한다면 1% 지지를 받는 후보도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토론회를 기다리셨던 유권자분들께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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