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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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수원, 상하이 선화에 패

기사입력 2009.04.07 23:18 / 기사수정 2009.04.07 23:18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수원의 지금이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의 K-리그 현재 순위는 최하위인 15위. 그나마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조 1위를 달리고 있어 위안삼을 수 있었다.

그러나 7일 오후 중국 상하이 홍커우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화이 선화와의 G조 예선 3차전에서 1-2로 패하면서 그 위안마저 옛 이야기가 되버렸다.

먼저 골문을 여는데 실패한 수원은 전반 18분 상하이 선화에 선제골을 내줬다. 프리킥 상황에서 상하이의 얀코 발카노프가 헤딩 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은 채 시작된 후반에서 수원은 후반 20분 리웨이펑이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다.

수원의 골이 만들어진 과정은 상하이와 비슿했다. 서동현과 교체로 투입된 김대의의 프리킥을 리웨이펑이 헤딩으로 골을 만들었다. 5분 뒤 리웨이펑은 한 골을 더 넣었지만 공격자 파울이 선언되어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수원의 파상공세를 잘 견딘 상하이 선화는 후반 30분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트렸다. 흘렙은 패스를 받아 수원 수비수를 제쳤고, 이운재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한 번의 슈팅이 불발로 이뤄지자 흘렙은 재차 슈팅을 시도했고 결국 이운재 골키퍼를 지나쳐 간 공으로 승부는 결정지어졌다.

한편 울산에서 열린 울산과 베이징 궈안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E조 경기는 후반 23분 오장은의 골로 울산이 승리를 거뒀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오장은의 경험을 얘기하며 투입을 공언했던 김호곤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경기였다.  

[사진=골을 허용하는 수원(C)엑스포츠뉴스 DB]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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