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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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이동우, 드라마 콘서트 수익금 '전액 기부' 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8.04.27 10:00 / 기사수정 2018.04.26 18:1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겸 재즈 보컬리스트 이동우가 드라마 콘서트 '눈부신 길'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동우의 드라마 콘서트 '눈부신 길' 관련 라운드 인터뷰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다동 CKL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이동우의 드라마 콘서트 '눈부신 길'은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중구 다동 CKL 스테이지에서 총 20회 장기 공연으로 펼쳐지며, 공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동우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청소년을 위해 쓰여지게 될 것 같은데 전액 기부를 안하고 반액 기부, 10% 기부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남는 것은 뭐 하겠나 생각했다. 바라건대 공연이 정말 잘 돼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가 더 큰 결과물을 가지고 좋은 곳에 우리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 문제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당장 내가 어떻게 뭘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나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장애를 가지고 난 후로 힘이 없다. 소위 말하는 '사회적 약자' 입장이 돼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신분이 됐는데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주위를 돌아보면 내 지위와 신분에 상관없이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시는 분들은 정말 많다. 나는 힘은 없지만, 힘을 모았고 새로운 힘이 생겼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동우는 '눈부신 길'을 관람하러 온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즐겁고 기쁘다. 새로운 것에 대해 늘 갈망하고 추구하며 사는데 우리는 주춤할 때가 많다. 늘 익숙한 것, 이왕이면 먹어보고 가보고 남들이 가봤던 곳에 발걸음을 옮기지 않나. 그런면에서 불안했다. 그런데 막상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들이 공연이 사실 긴데 '벌서 끝났냐'는 반응을 보여주실 때 굉장히 놀랍고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중요한 지점은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고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관객들을 대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결국은 가까이 있는 관객은 전달을 받으시는 것 같다. 새롭다는 이야기가 우리 공연을 쭉 둘러싸고 있다. 사실 이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변화하고, 조금은 다르게 구성되는 것이다. 그 그림을 가지고 새롭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일 수 있다. 중요한 건 내가 모노드라마와 마임도 하고, 영화도 보여드리고, 길동무와 대화를 나누고, 내가 노래하기도 하는데 하나의 감정을 가지고 쭉 이어진다. 그러다보니 관객은 지루할 사이 없이 우리와 잘 마무리 한다"고 전하며 '눈부신 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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