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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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시 만날 그날까지"…'우리는 하나' 南北 함께 호흡한 120분

기사입력 2018.04.26 00:5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우리는 하나'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25일 MBC를 통해 지난 3일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 - 우리는 하나'(이하 '우리는 하나')가 방송됐다.

이날 서현은 조선중앙TV 방송원 최효성과 함께 MC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김광민과 정인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무대를 선사하며 오프닝을 꾸몄다.

이후 정인과 알리는 각각 단독 무대를 꾸민 뒤 북한가수 김옥주와 송영이 같이 '얼굴'을 열창했다. 또 서현은 북한에서 유명한 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열창했으며 레드벨벳은 '빨간맛' 무대를 꾸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라구요'를 열창한 강산에는 "감격스럽다.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가 생각난다. 방금 불러드린 노래가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곡이다. 이 자리가 굉장히 뭉클하다. 왔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해주셔서"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잠시 벅찬 감정을 정리한 강산에는 "내내 누르고 있었는데 이게 한 번 터지면 잘 안 멈추더라"며 "고맙다. 사랑한다.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다음 곡을 불렀다.

다음으로 '사랑의 미로'를 열창한 최진희는 "난 2002년에 오고 16년만에 왔다. 16년이라는 세월이 너무 길었다. 자주 보고 싶었다. 앞으로는 자주 초대해 주실 거냐"고 인사를 건넨 뒤 "다시 만날 그날까지 내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하며 다음 곡으로 '뒤늦은 후회' 무대를 선사했다.

이선희와 북한가수 김옥주는 함께 무대에 올라 'J에게'를 열창했다. 특히 두 사람은 무대 중 손을 꼭 잡는가 하면,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무대를 꾸며 감동을 자아냈다. 또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YB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와 '1178'을 열창,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삼지연 관현악단 역시 화려한 무대 꾸몄으며, 조용필은 '친구여'와 '모나리자'를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남북출연진은 다함께 무대에 올라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납시다'를 합창하며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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