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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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이소] 'GK의 달인' 김병지 플레잉코치를 만나다

기사입력 2009.03.06 20:16 / 기사수정 2009.03.06 20:16

경남FC 기자

[엑스포츠뉴스/경남FC명예기자단] 고향에서 운동 생활을 마무리를 하기 위해 돌아온 '골키퍼의 달인' 김병지에게 경남FC는 어떤 의미일까? 500경기에 도전하는 '달인의 비결'이 궁금하지 않는가?? 그리고 등번호 500번 등록에 실패한 그가 생각하고 있는 후속 전략은 무엇일까???

‘엑스포츠뉴스-경남FC 명예기자단’은 비밀리에(?) 팬들의 질문을 수집해, [물어보이소]의 첫 주인공 김병지 선수, 아니.. 코치에게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하게 됐다. 앞으로 [물어보이소] 코너를 통해 물어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언제나 readers@xportsnews.com로 편하게 신청을 해주길 바란다.  

1. 물린 질문이지만 그래도 물어볼게요. 500경기 출전을 29경기 남겨놓았는데, 감회가 어떠신지? [김광태]

사실, 기록 때문에 출발한 것은 아니었어요. 개인적인 영광보다 K-리그에 남는다는 '기록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이 생각을 해주시는 점에 감사하고 남은 29경기가 좋은 역할을 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네요.
 
2. 아쉽게 좌절된 등번호 500번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어떠세요? [한송희]

등번호는 조광래 감독님의 아이디어에서 나왔습니다.  기록이 500경기를 얼마 남겨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기에 500번이 표기되어 출장을 하고 싶었지요.

아시다시피 아쉽게 그렇게는 못하게 됐네요. 대신 등번호를 29번을 달려고요. (500경기까지 29경기 남았다는 의미) 참, 농구유니폼을 예로 이름 대신 별명을 달고 뛰는 선수들을 보았는데, 이름 대신 'Go500'이란 문구를 유니폼에 마킹을 해보려고 해요!

3. 축구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성기시절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으세요. 저는 풋살도 힘든데…혹시 비결이라도 있나요? [심재용]

제가 1970년생, 우리 나이로 마흔이에요. 물론 나이가 많지만 그만큼 체력적 회복적인 면에서 남보다 철저한 관리를 해요. 실제로 '92 ~ 00'시즌이랑 '00 ~ 현재'를 볼 때 젊었을 때보다 나이가 많은 지금이 성적은 나아지고 있어요.

4. 이번에 '기러기 아빠' 주말 부부가 되셨는데(맞나요?) 어떠신지요? [김기성]

시간만 되면 가족들이 있는 가정이 그립네요. 올 시즌은 우리 가족에게도 중요한 시기이거든요.  

5. 훈련이 없는 휴일에는 보통 무엇을 하고 지내세요? 팬들과의 만남도 가지시나요? [이창진]

휴일이 하루 이상 생길 경우 가족들과 지내려고 노력해요. 한나절이나 시간이 날 경우 어지간하면 안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하고요. 

6. 둘째아들인 김산 군이 골키퍼로 뛰고 있는데 아들이 골키퍼를 한다는 것에 골키퍼인 아버지로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송호진]

지금 산이는 골키퍼가 아닙니다. 필드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 3중 1명은 골키퍼로 남기고 싶네요. 

7. 고향의 연고에 있는 고향의 팀에서 첫 경기 예정인데 그 느낌이 어떨 것 같습니까?[김민수]

필드에서는 다 똑같은 느낌이지만, 경남에서 내려온 느낌은 진짜 고향에 돌아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향팀으로 돌아왔을 때 팬들도 좋아하였지만, 무엇보다 제 부모님께서 가장 좋아하셨죠.

8. 경남 선수들 중 가장 친하고 마음이 맞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심원]

아무래도 훈련을 같이하고 같은 포지션에 있는 이광석ㆍ성경일 선수와 마음이 맞아요.

9. 항상 특이한 머리스타일을 자랑하시는데 혹시 이번 시즌에는 어떠한 머리 색상이나 스타일을 준비하시는 것이 있나요? [김지원]

현재 특별한 아이디어는 없지만 팬들이 원한다면 반영할(!) 생각이 있습니다.

10. 명실공히 리그의 전설적인 골리이신데 자신의 뒤를 이을만한 골키퍼를 꼽는다면? [염예슬]

많은 선수가 있지만 염동균ㆍ정성룡 선수인 것 같아요.

11. 축구선수로서 자신이 본보기로 삼았던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금석]

울산현대에서 생활할 때 선배인 최인영 선수였습니다.

12. 플레잉 코치의 시점에서 본 경남의 장점과 단점은 어떤가요?[하언호]

전술상의 움직임 (빠른 패스, 팀워크) 빅3 팀에 비해 지원책이 부족합니다! (선수층이 좁다.)
                       
13. 이번 시즌 경남의 이 선수를 주목하라 할만한 선수를 뽑아주세요! [김덕기]

손호영 선수가 드리블 돌파가 빠릅니다. 그리고 이용래 선수도 공 컨트롤이 좋아요. 공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니 눈에 많이 띌 선수들이겠지요.

14. 솔직히 내다보는 경남의 예상성적은? [오영진]

14) 객관적인 전력상에서는 6~10위지만, 팀 분위기와 선수들의 훈련중 상태를 보면 충분히 6강을 넘어 5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 조광래 감독과는 어떤가요? [안현수]

감독님께선 '신인발굴'에 크게 탁월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기회도 많이 주시죠. 제게는 K-리그에서 선전하기 위한 좋은 명분을 주셨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언제나 격려해주십니다.

16. 김병지 효과에 대해서 많은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경남으로 오고 나서 바뀐 점 혹은 이것만큼은 내가 바꾸어 놓고 싶다 하는 점이 있나요? [여명진]

경남에 김병지 선수가 있다고 어지간하면 다 아신다고 합니다. 고향팀으로 왔으니 많은 팬께서 경기장에 오셔서 성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이 있습니다!

17.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 승선하고 싶은 마음은? [이순명]

대표팀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경남에서 목표를 이루고 개인목표를 달성하면 자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18. 원정경기에서 골키퍼로서는 심한 욕설이나 물병 등을 필드에서 맞는 경우가 있고 김병지 선수에게 "골 넣으로 나가지 않느냐"등의 소리를 듣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구귀랑]

당연히 욕설을 듣고 기분이 좋은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혜롭게 넘기려고 노력을 합니다.

19. 울산현대시절의 헤딩골을 잊을 수가 없어요. 팬 서비스 차원에서 다시 한번 그와 비슷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으신지요? [김성진]

당시 1골 차로 탈락 위기에 있었죠. 어떻게 해서든 골이 필요했죠. 당연히 나갈 수밖에 없었는데 골결국 골을 성공시켰다. 당연히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20. [이아랑] 500경기 출장 후 혹시 경남도민을 위한 혹시 세리머니를 계획하고 있으신지요? 이왕이면 춤이나 노래 말이죠~

개인적으로 500경기 동안의 장면들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하프타임 때 팬들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21. 김병지 선수가 만들고 싶은 경남FC의 모습이 있나요? [곽예슬]

열정적인 분위기입니다. 매번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릴 순 없지라도, 매번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만들고 싶다.

22. 명예 기자단 공식질문: 김병지에게 경남FC란?

축구의 전환점이자 대반전!!! 

[사진 및 정리=경남FC명예기자단 구귀랑 기자] 




경남FC 명예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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