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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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개막전 잡겠다" 냉정하고도 뜨거웠던 10개 구단 출사표(종합)

기사입력 2018.02.27 12: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K리그2(챌린지)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이 화끈한 출사표를 던졌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개막이 다가온 시점, K리그2 10개 구단은 새 시즌을 향한 출사표와 더불어 유쾌한 신경전을 펼쳤다.

각 팀 대표 선수들의 인터뷰가 먼저 진행됐다. 개막전에서 만나는 상대의 약점을 꼽으며 승리를 다짐했다. 광주의 안영규는 안양의 주현재에게 "너는 내 후임"이라고 말했고 주현재는 "제대해서 관계 없다"며 맞받아쳤다. 수원 이승현은 이랜드의 약점을 좋지 않은 그라운드 상태로 꼽았고, 이랜드의 김영광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경기력에 대한 핑계라고 설명했다. 

부천의 문기한, 성남의 서보민, 부산의 이종민은 상대팀 감독을 약점으로 적었다. 문기한은 대전의 고종수 감독이 선수보다 크게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서보민은 부산 최윤겸 감독과의 친분을 이유로 들었다. 이종민은 거꾸로 성남의 남기일 감독이 흥분하면 패했다며 그를 흥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뒤이어 각 팀 감독들의 이번 시즌 예상 성적이 공개됐다. 아산 박동혁 감독, 부산 최윤겸 감독, 부천 정갑석 감독은 우승이라고 적었다. 광주 박진섭 감독, 안양 고정운 감독, 서울 이랜드 이창수 감독은 4위를 예상했고 대전 고종수 감독은 5위를 썼다. 안산 이흥실 감독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를 예상했다.

사령탑들은 개막전 상대에 대한 경계도 숨기지 않았다. '꼭 넘고 싶은 상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첫 경기 상대를 꼽은 감독들이 많았다. 대전 고종수 감독은 부천을, 부산 최윤겸 감독은 성남을, 수원 김대의 감독은 서울 이랜드를 적었다. 개막전에서 승리해야 좋은 분위기를 탈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좋은 성적을 위해 '강팀'을 넘겠다고 말한 감독들도 있었다. 부천 정갑석 감독, 아산 박동혁 감독, 안산 이흥실 감독은 전력이 좋은 부산을 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 팀을 이기고 징크스를 깨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수원 김대의 감독은 안산을, 서울 이랜드 인창수 감독은 각각 안산과 안양을 상대로 나쁜 기억을 지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아이파크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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