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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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4월20일 주요경기

기사입력 2005.04.20 22:10 / 기사수정 2005.04.20 22:10

박혜원 기자

뉴욕메츠(7승7패)    16   -   4    필라델피아(7승7패)
승:V.잠브라노(1-1, 3.71)            패: V.파디야(0-1, 24.00)
 
'홈런! 홈런!' 쳤다 하면 홈런이었다. 만루 홈런을 포함해서 오늘 경기에서 나온 홈런은 모두 9개로 메츠가 7개의 홈런을 양산해 내면서 팀내 한경기 최다 홈런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첫 등판한 필라델피아의 비센트 파디야는 부상 이후 아직 몸이 정상이 아닌 듯 메츠타선의 홈런 퍼레이드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메츠의 1번타자인 레이예스는 1회초 선두 타석에서 담장을 넘기더니 4회에도 홈런을 치면서 2개를 또 빅터 디아즈 역시 2회초에 이어 3회초에도 투런홈런 2개를 날리며 한 방을 과시했고, 피아자가 3회에 이어 민케비치도 홈런 레이스에 가세하며 3회초에만 3명의 타자들이 담장을 넘겼다.
 
또 6회초에는 데이빗 라이트가 만루 홈런을 치면서 오늘 경기의 홈런 레이스에 피날레를 장식했다. 투수인 잠브라노도 2타점 3루타를 치면서 오늘 승리에 한 몫을 한 점을 비추어 본다면 마쓰이와 강타자 벨트란, 플로이드 이 세명만이 홈런이 없었고 무타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필라델피아에서도 유틀레이와 데이빗 벨이 2회와 3회 각각 홈런을 치면서 응수했지만 6회까지 매회마다 점수를 내며 힘을 과시한 메츠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6 – 4 로 메츠가 대승을 거두었다.
 
선발 빅터 잠브라노 이후에 7회말에 구원 등판한 구대성은 선두타자 케니 로프톤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 제이슨 마이클에게는 풀 카운트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고, 호세 오퍼맨에게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세 타자를 모두 잘 처리하면서 총 11개의 볼을 뿌리며 세 타자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템파베이(5승9패)      6   -    2     양키스(5승9패)
승:노모 히데오(2-1, 6.59)          패: 랜디 존슨(1-1, 5.13)
 
냉혹한 메이저리그 현실을 경험했던 노모 히데오가 템파베이에 와서 다시 한번 재도전을 펼치려 하고 있다. 3번째 선발 출장인 오늘 경기는 양키스의 랜디 존슨과 맞붙었다.
 
2회말 지암비가 자신의 시즌 3번째인 홈런을 날리며 양키스는 어제의 대승을 이어 기분좋게 초반을 시작했다. 그러나 4회초에 존슨은 1사에 어브레이 허프에게 안타를 내준 후 에드라조 페레즈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분위기는 팽팽하게 돌아갔다.
 
2 – 1 로 템파베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7회초에 4회에 이어 페레즈는 연타석으로 홈런을 날리며 존슨을 압박한다. 7회말 토니 워맥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쫒아가며 3 – 2 로 만들었지만 이미 마음이 상해버린 존슨에게 8회초에 들어선 템파베이 타자들은 맹공을 퍼붙는다. 

크로우포드, 곤잘레스의 연속안타에 이어 호프의 타구를 데릭지터가 에러를 범하면서 1실점 하였고, 존슨이 물러나고 마운드에 올라온 탐 고든은 계속된 안타를 내주면서 존슨이 남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8회에만 3실점을 하면서 6 – 2로 템파베이가 승리했다.
 
노모는 5.2이닝동안 6피안타 1실점하며 올 시즌 2승을 가져갔고 랜디 존슨은 7.1이닝 6피안타 6실점 탈삼진 8, 피홈런2로 패전의 멍애를 썼다. 양키스는 템파베이와 함께 여전히 지구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오클랜드 (7승7패)     0  -  3    텍사스(7승8패)
패: 조 블래튼(0-1, 2.04)          승:페드로 아스타시오(1-1, 1.64)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그러나 6회까지 피안타 2, 사사구 2로 텍사스 타선을 압도했던 블래튼은 7회들에 선두타자 델루치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음타자인 히달고에게도 안타를 내주었고 1사 2,3루에서 데로사에게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상황의 위기를 맞는다. 

차베스의 에러등을 묶어서 2실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텍사스 타선은 8회말에도 히달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0 – 3 으로 텍사스가 승리했다.
 
텍사스의 선발 아스타시오는 8회까지 총 119개의 볼을 던지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오클랜드의 상승세를 막아주며 호투를 보여줌으로서  텍사스의 2연패 이후 귀중한 승리를 얻는데 견인차가 되었고, 잘 던지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던 아쉬움을 첫 승을 가져가며 달랬다.
 
 
LA다저스(11승2패)    8   -    6    밀워키(5승8패)
승: G.카라라(2-0,5.40)           패:T.펠프스(0-1, 11.25)
 
짜릿한 역전승으로 7연승에 성공한 다저스는 11승 고지에 제일 먼저 안착하면서 계속적인 상승 무드를 타고있다.
 
다저스의 선발 엘머 데센스가 4회들어 난조를 보이면서 밀워키 타선은 4회말에만 6득점에 성공했다. 0 – 6 의 큰 점수 차였지만 승승장구 하고 있는 다저스 타선에게는 큰 점수가 아니었다.

 6회초에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온 그라보스키가 먼저 홈런으로 첫 시동을 걸었고 7회초에도 켄트의 2루타에 이어 브래들리가 볼넷으로 나가면서 2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비록 2사 후였지만 제이슨 필립스를 필두로 3개의 연속안타가 터지면서 7회에만 4득점에 성공하면서 5- 6 으로 밀워키를 따라 잡았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이즈투리스가 6 – 6 동점타로 릭키 리디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 갔다.
 
요즘 기세가 뜨거운 브래들리가 오늘도 일을 냈다.
17일만 제외하고 16일부터 계속 홈런을 날리며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브래들리는 10회초에 올 시즌 자신의 5번째이며 팀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투런 홈런을 날리며 8 – 6 으로 다저스 7연승 질주에 최고의 수훈 선수가 되었다.
 
한편 최희섭은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서 1회초에는 풀카운트에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좌익선상의 안타를 만들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6회초에는 유격수 땅볼아웃으로 물러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총 30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 삼진10, 볼넷3, 타율 0.167을 기록 중이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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