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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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창의 레슬매니아!] Gail Kim...그녀는 누구인가? 제2부

기사입력 2005.03.28 00:04 / 기사수정 2005.03.28 00:04

김희창 기자


지금까지 Gail Kim이 활동한 레슬링 단체에는 Michigan Championship Wrestling, Maximum Pro Wrestling, Universal Wrestling Alliance, Border City Wrestling, Insane Wrestling Federation, Foxxy Ladies of Wrestling 이란 단체에서 활동을 했다.


여러 단체를 누비며 정상을 자리를 차지한 게일킴

이 단체에서 그녀는 민첩하고 자신만의 교묘한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그녀의 독창적인 경기스타일이 되었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해고 될뻔한 일이 있었다. 한때 AWF에서 계약상의 위반으로 인하여 최고의 스타 자리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더 열심히 노력했고 굳은 의지로 회사에 이익을 달성, 결국 해고 되지 않았다.  

Gail Kim은 "나는 레슬링을 그 어떤 직업보다도 항상 사랑하며 나는 신체와 심리적으로 스포츠맨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라는 말을 했다. 그녀의 레슬링에 대한 애정을 상당부분 느낄 수 있는 말이 아닌가 한다.  

이런 점을 본다면 그녀의 프로레슬링에 대한 의지와 애정은 엄청나다고 볼수있다. 대부분의 여성레슬러들이 경기보다 쇼에 중점을 두는데 반해 Gail Kim은 경기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의 우상, 취미, 그외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녀는 자신과 같은 캐나다인 출신인 스맥다운의 늑대 "Chris Benoit"와 체조선수 출신인 "Molly Holly"를 상당히 좋아한다고 한다. 둘다 대단한 테크니션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또한 Gail Kim의 레슬링 스타일은 여자 레이미스테리오라고 불릴 만큼 공중기술을 자주 사용한다. 실제로 미스테리오처럼 복면레슬러로 활동한 적도 있다.  

그녀의 취미는 Wrestling은 물론이며 "Baseball, Tennis, Rollerblading"을 좋아한다고 한다. (같은 도장 출신이 Trish는 참고로 아이스하키의 광팬이라고 한다.)

Gail Kim은 RAW에 데뷔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스테파니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사실 Gail Kim의 푸쉬에는 스테파니의 힘도 상당가량 차지했다.(예전 RAW 한국투어때 스테파니가 Gail Kim에 대해서 언급했었다. 당시 질문이 "한국인의 WWE 진출가능성은?" 이었는데 Gail Kim에 대해서 좋게 평가했고 이왕표선수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여하튼 그녀의 트레이너였던 Ron Hutchison's은 "급속하게 레슬링을 제대로 익힌 몇명 안되는 그런 훌륭한 선수"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는 그 레슬링스쿨에 있던 몇명 디바지망생들이 질투를 하며 "Bad News"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마 악의는 없는 부러움에서 나온 말로 해석이 된다.  


그녀의 영향력

그녀는 WWE에 데뷔하기 전인 2002년 연말까지 타단체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녀의 2002년 후반기 활동내역이다.

October 11 2002 Maximum Pro Wrestling
October 10 2002 Border City Wrestling -- Windsor
Oct. 5-6 2002 Michigan Championship Wrestling
September 27-29 2002 WXW Wrestling - Women Super 8 Tournament  

내역을 보면 한곳이 아닌 상당 가량의 단체를 오가며 경기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그녀의 인지도, 기술력 면이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레슬러들도 대부분 여러 단체를 다니며 레슬링을 하지만, 게일킴 같은 경우는 대부분 인디중에서도 상위랭크의 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볼 때 차별화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금전적인 부분은 그렇게 크지는 못했다.

2002년 12월 WWE의 진출이 확실시 되자 그녀는 타단체의 모든 활동을 접고 열심히 데뷔를 위해서 수련을 한다. 그리고 결국 데뷔전에서 여성챔피언에 등극한다. 하지만 지금은 WWE를 떠나 일본 진출을 준비중이다. 얼마전 NWA투어 때에는 한국을 방문해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누드집까지 내서 대박을 터트렸다. 그만큼 한국계 프로레슬러 게일킴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부에서는 Gail Kim이 한국인으로써 WWE에 진출한 점을 높이 사는데 사실 그녀는 한국계일 뿐 법적으로는 캐나다인이다. 즉, 캐나다인이었기 때문에 WWE에 진출하는데 유리한 점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지금까지 Gail Kim의 레슬링 인생을 정리해보았다. 물론 다른 레슬러들도 그렇겠지만 여성으로써 이 많은 경력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기에 한국계라는 점이  더 기분이 좋고 뿌듯하게 만든다. 


 [김희창기자 hc0611@nate.com]

 [사진 출처 - 박지일, 박지훈 기자님 뉴스클럽]



김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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