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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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안타 13득점' KIA 강우콜드로 6연승, LG 5연패

기사입력 2017.07.02 21:0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7회 강우콜드 승을 거두며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6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KIA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3-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51승27패를 만들었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37승38패1무로 5연패 수렁에 빠지며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

이날 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양현종에 이어 박진태가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타선은 14안타 13득점으로 6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1회초 KIA가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이명기-김주찬의 테이블세터가 LG 선발 임찬규에게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버나디나가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곧바로 최형우의 적시 중전2루타가 나오면서 버나디나가 홈인,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IA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1회말 LG도 선두 백창수가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고, 강승호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정성훈의 안타에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2회말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형종이 이천웅의 희생번트에 진루, 유강남의 적시타에 들어오면서 2-1 역전에 성공한 LG는 3회 2사 후 정성훈 안타, 양석환 볼넷 후 이형종과 이천웅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추가하고 4-1로 점수를 벌렸다.


KIA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KIA는 4회초 흔들리는 임찬규를 공략하며 4-4 균형을 맞췄다. 최형우 우전안타, 나지완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 상황, 이범호의 적시타로 최형우가 홈인했다. 

이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김선빈이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2사 만루, 이명기의 내야안타에 나지완이 들어와 3-4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김주찬 타석에서 임찬규의 폭투가 나오며 이범호까지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그리고 결국 5회 점수를 뒤집었다. 중전안타로 출루한 버나디나가 도루로 2루,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김민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까지 안착,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잡은 KIA는 6회 4점을 더 몰아내고 LG를 따돌렸다. LG 마운드에는 이동현, 김주찬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버나디나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7-4가 됐다. 이후 투수가 진해수로 바뀐 뒤에도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나지완의 3루타가 나오면서 홈을 밟았고, 나지완은 이범호의 안타에 들어오면서 9-4, 5점 차를 만들었다.

KIA는 7회초 김선빈의 2루타와 이명기 희생번트, 김주찬의 적시타로 10-4를 만든 상황에서 나지완의 3점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13-4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 갑자기 쏟아진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엄청난 폭우가 계속되며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강우콜드가 선언되며 KIA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IA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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