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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미이라'부터 '스파이더맨'까지…여름 달구는 '빅'시리즈

기사입력 2017.06.07 18:10 / 기사수정 2017.06.07 17:5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과연 구관이 명관이 될까. 

6월부터 인기 외화 프랜차이즈 시리즈가 리부트 돼 돌아온다. 영화 '미이라'(감독 알렉스 커츠만)은 관객들과 만나고 있고 이어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이 차례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미 인기를 얻은 시리즈들이 재탄생하거나 후속작으로 돌아오는 것. 앞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평단에서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등 사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귀환은 더욱 관심을 끈다. 

▲'미이라' 
1932년 유니버설 픽처스는 투탕카멘의 저주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미이라'를 선보였다. 미이라'는 칼 프런드 감독이 보리스 칼로프를 주연으로 선보였고 이모텝(보리스 칼로프)와 여주인공의 기괴한 관계를 중심으로 했다. 80여년 만에 톰 크루즈가 주인공으로 나선 '미이라'가 다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1999년 개봉한 '미이라' 시리즈와는 연결점이 없는 작품. 

'미이라'는 유니버설 픽처스의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자신들이 가진 드라큘라, 미이라, 투명인간, 늑대인간 등 몬스터 캐릭터를 활용한 하나의 세계관을 설립하기로 했고 그 시작이 '미이라'다. 다크 유니버스의 총괄은 '미이라'의 감독 알렉스 커츠만이 맡는다. '미이라'를 시작으로 오는 2019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울프 맨', '인비저블 맨', '블랙 라군의 괴물' 등을 차례로 선보일 전망.

'미이라'는 국내에서 개봉 첫 날 87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며 '부산행'이 기록한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새로 쓰는 등 국내 관객들에게 상당히 사랑받고 있다. 이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도 관심을 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은 최근 가장 사랑받은 히어로 중 한 명이다. 마블 코믹스 소속이나 소니 픽처스에서 실사 영화를 제작했다. 샘 레이미 감독이 2002년부터 2004년, 2007년까지 세 차례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토비 맥과이어가 1대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했다. 인기 시리즈인 만큼 쉼없이 다시 만들어졌다. 201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201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관객들과 만난 것. 이번에는 앤드루 가필드가 피터 파커로 나섰고, 커스틴 더스트에 이어 이번에는 엠마 스톤이 스파이더맨의 상대역을 맡았다.

승승장구 중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비로소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통해 입성한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본격적인 솔로 무비 시리즈를 선보인다. '홈커밍'이라는 제목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의 귀환을 의미한다. 또 고등학생들이 즐기는 홈커밍 파티를 연상케하며 10대 스파이더맨에 대한 모습을 표현한다는 것을 담았다. ​

앞선 시리즈와 달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스파이더맨은 기존 시리즈에 비해 한층 더 어려졌다. 톰 홀랜드가 3대 스파이더맨으로 분하고 그의 멘토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분한다. 국내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충성도가 상당한 편. '스파이더맨: 홈커밍'도 이러한 단단한 마블 팬층을 공략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혹성탈출'은 1968년 첫 선을 보인데 이어 1973년까지 다수의 작품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어 2001년 팀 버튼이 리메이크한 '혹성탈출'이 공개되며 다시 '혹성탈출'에 대한 관심을 끌었고, 지난 2011년부터 리부트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차례로 소개됐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골룸과 킹콩을 연기한 바 있는 앤디 서키스가 앞선 리부트 시리즈에 이어 시저를 연기했다. 전편의 시점에서 2년이 흐른 뒤를 다룬다. 살아남은 인간들과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유인원 간의 종족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전망.

예고편에는 인간과 유인원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 담겼다. 인간성을 포기한 인간군의 리더 대령과 유인원을 지키기 위해 저쟁에 나서는 시저의 모습이 눈에 띈다. 시저는 공존과 평화를 지향해왔으나 그가 완전한 적의를 드러내고 있다. 또 인간의 무자비한 공격에서 도망친 유인원 배드 에이프와 의문의 소녀 노바 등도 흥미를 자아낸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나우 유 씨미'에 출연한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분한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UPI 코리아, 소니 픽쳐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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