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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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시즌 4승을 쟁취하라!!

기사입력 2008.07.31 09:43 / 기사수정 2008.07.31 09:43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크리스 영 복귀전에서 호투, 선발탈락 위기

백차승 선발로테이션 유지에 가장 큰 변수로 예상되었던 팀의 2선발 크리스 영이 복귀전에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거두었다. 백차승은 최근 두 경기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정도의 호투를 보여주었으나,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현재 샌디에이고 선발 뎁스는 피비-영-매덕스-뱅크스-백차승으로 구성되어 있다.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톰코가 복귀할 경우 백차승이 로테이션에서 빠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 또, 샌디에이고가 계속 최하위에 머문 상태로 확장 로스터 기간에 들어서면 선발 유망주를 콜업해 빅리그 경험을 쌓게 해줄 가능성이 크다.

백차승은 주어진 기회에 최대한의 성적으로 쌓아 올려야 한다. 지금 성적으로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될 경우 새로운 팀을 찾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지금만큼의 기회를 얻기 힘들다. 3승 5패, 5.06의 평균자책, 83.2이닝에 87피안타(11피홈런), 24개의 볼넷, 53개의 탈삼진, 적어도 4점대 중반까지 평균자책을 끌어내리고, 구속을 1~2마일 정도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항상 아쉬운 공의 무브먼트, 제구력과 코너 워크는 좋아서 볼넷 삼진 비율이 좋으나, 공 끝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평균 매 이닝 안타를 맞고 7이닝에 한 번 정도 홈런을 허용한다. 공이 깨끗하다.

올 시즌 부활한 박찬호의 투심을 보면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속과 제구력도 중요하지만 공의 무브먼트가 투수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오늘 경기는 백차승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 지구 선두 애리조나 그리고 에이스 댄 하렌(10승 5패, 2.56)을 상대로 좋은 투수전을 펼쳐서 7이닝 이상 호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4승을 쟁취하기를 기대한다. 매번 강조하는 포인트이지만, 백차승에게는 주어진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든 것을 건 테스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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