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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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류현진 2승, 최악투 이후 반등에 성공"

기사입력 2017.05.19 16:32 / 기사수정 2017.05.19 16:32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2승을 올린 가운데, 현지 언론이 '타선의 힘'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9번 타자로 타순에도 이름을 올려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초 삼자범퇴 이닝을 시작으로 호투를 펼쳤고 6회초 두 타자를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와 3회 2개의 솔로 홈런으로 2실점을 헌납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쾌투를 펼쳤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앞선 등판과 달리 영점잡힌 제구력을 선보이며 총 79개의 공을 던졌고, 48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며 볼넷은 단 한개만 허용했다. 가장 위기였던 2회초에는 2루타 2개와 솔로 홈런을 허용했음에도 특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도루를 저지시키며 한숨 돌렸다. 이후 저스틴 보어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뒤 후속타자 J.T. 리얼무토에게 2루타를 또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타선의 지원도 돋보였다. 그간 류현진 등판 때마다 고전한 다저스 타선 덕에 류현진은 유독 득점 지원이 없는 선발 투수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득점을 뽑았고 3회 3점, 4회 1점을 기록했다. 류현진도 2회말 2루타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MLB.com은 "류현진이 지난 콜로라도전 최악투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저스 타자들이 4회까지 3개의 병살타를 치고도 류현진에게 5득점을 안겼다"며 "이 덕에 류현진은 저스틴 보어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도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또 "류현진 역시 푸이그의 투런포 이후 2루타를 쳐냈고, 득점에도 성공하며 활약했다"고 엄지를 추켜올렸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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