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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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 노리는 KGC와 동부, 승리만이 약이다

기사입력 2017.02.14 17:23 / 기사수정 2017.02.14 17:2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두 팀, 안양 KGC 인삼공사와 원주 동부 프로미가 맞대결을 펼친다.

KGC와 동부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새로운 국면 전환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 선두에서 내려온 KGC와 3연패 후 1승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동부 모두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승리가 꼭 필요하다.

최근 KGC는 '비매너' 행위로 도마 위에 올랐다. 신인 김철욱이 삼성전에서 여러차례 다리를 거는 플레이를 시도해 징계를 받았던 일을 비롯, 유독 KGC전에서 부상자가 많이 나오며 곤욕을 치렀다. 논란과 더불어 경기력도 저하됐고,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1위 자리도 다시 삼성에게 넘겨줬다.

KGC의 경우 주전으로 뛰고 있는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프다. 팀의 주포로 활약했던 이정현, 오세근, 양희종이 최근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며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정현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36분 이상을 소화했고, 오세근 역시 8일 삼성전을 제외하고 30분을 훌쩍 넘는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짧은 간격으로 연이어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KGC인만큼, 체력이 떨어진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KGC에 이들의 자리를 대체할 자원이 부족한 점도 사실이다.

동부 역시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승리를 거뒀지만 이날 패한다면 오래 머물렀던 4위를 모비스에게 넘겨주게 된다. 5위였던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최근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고, 현재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로드 벤슨이 23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가며 KBL 역사에 이름을 남겼지만, 벤슨 개인의 기록은 팀의 승리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모습이다. 허웅이 고군분투하는 모양새인 가운데, 동부의 승리를 위해서는 윤호영과 맥키네스 등의 고른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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