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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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29득점' 삼성, KT에 21점 뒤집기쇼

기사입력 2017.02.04 16:37 / 기사수정 2017.02.04 18: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부산 KT 소닉붐을 상대로 21점 차의 열세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삼성은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KT와의 홈경기에서 74-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5승11패를 만들며 2연승을 내달리게 된 삼성은 1위 안양 KGC 인삼공사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T는 이번에도 시즌 10승을 만드는 데 실패하며 9승27패로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9득점 19리바운드 1스틸 2블록으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문태영이 15득점, 임동섭이 14득점, 마이클 크레익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이적생 김영환의 15득점을 비롯해 리온 윌리엄스(13득점), 김우람과 이재도(11득점)가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초반은 확실히 KT의 분위기였다. KT는 11득점을 올린 윌리엄스와 8득점의 김영환을 앞세워 1쿼터부터 30-1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후반 라틀리프와 크레익의 득점으로 연속해서 점수를 뺏기긴 했지만 40-31로 리드를 유지한 KT였다.  3세트에도 점수는 나란히 이어졌다. 삼성이 추격하자 KT는 김영환의 득점에 이어 김우람의 3점슛으로 52-38을 만들었고, 3세트는 54-44로 끝이 났다.

그러나 4쿼터 반전이 일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문태영의 외곽슛으로 점수를 추가한 삼성은 라틀리프가 연달아 7득점에 성공하며 54-54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KT는 이재도의 자유투로 잠시 숨을 골랐지만 문태영과 임동섭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면서 삼성이 끝내 점수를 뒤집었고, 이어 김태술과 라틀리프, 문태영이 폭발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KT는 외곽에서 활로를 찾으려했다. 이재도와 김종범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고군분투 했으나 KT의 4쿼터 득점은 13득점에 그쳤다. 반면 삼성은 30득점, 30-13, 공교롭게도 1쿼터 KT가 삼성을 누른 그 스코어였다. 결국 4쿼터 폭발력을 보인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실내,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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