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28 08:30 / 기사수정 2016.12.27 17:56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진원은 Mnet '슈퍼스타K 2016'에 출연해 자신의 곡인 '고칠게'를 불렀다.
'고칠게'는 지난 2008년 진원이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OST로 부른 곡이다. 이후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에서 빠지지 않으며 10년 가까이 되가는 현재까지도 노래방 인기 차트를 사수하고 있다.
"'고칠게'가 너무 대중적이어서 나 조차도 놀랍다. 신기한게 이후로도 좋은 곡이 많이 나왔는데도 이 곡을 잊지 않아주셨다는 점이다. 나는 모르셔도 '고칠게'는 아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다. '슈스케' 출연에서도 느꼈다"
진원은 '고칠게'를 "넘어야 할 목표"라고 정의했다. 그는 "사실 '고칠게'가 있었기 때문에 연예계에서 떠나지 않고 끈을 잡을 수 있었다. '고칠게'가 아니면 이미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거 같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까지도 내 수식어는 '고칠게'다. 이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원은 '고칠게'에 대해 꼭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다. 다름 아닌 '표절논란'이었다. 그는 "표절이 절대 아니다. 박기영 선배님의 '마지막 사랑'과 비슷하다고 하신다. 그런데 그 곡이 너무 좋아서 아예 작곡가님께 후렴구를 합당하게 지불하고 '고칠게'에 쓴 것이다.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표절곡이잖아'라는 댓글을 볼 땐 정말 속상했다"

한편 진원은 데뷔 초 KBS 2TV '최강! 울엄마', E채널 '빅히트' 등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열연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뜸한 활동과 더불어 연예계서 보기 힘들어졌다. 진원은 공백기 시절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방황을 많이 했었다. 그 때 당시 노래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노래를 못하는 상황이 됐고, 회사 여건 자체가 어렵다보니까 엇나갔다. 제일 아쉬운게 목을 많이 혹사했다. 음역대 트라우마 생긴게 음역대를 많이 잃었다. 그래서 계속 체념하고 살아왔다. 그러다 '슈스케'를 통해서 다시 꿈을 되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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