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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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런닝맨' 블랙핑크, 양사장님 보석함 좀 자주 열어주세요

기사입력 2016.12.19 06:53 / 기사수정 2016.12.18 21:2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그동안 아껴뒀던 예능감을 '런닝맨'에서 한번에 터뜨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블랙핑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버라이어티에 출연해 그동안 숨겨온 비글미를 발산했다.
 
블랙핑크는 등장부터 꽃미모를 발산하며 불운의 연속으로 우울하던 '런닝맨' 분위기를 화사하게 밝혔다. 하지만 곧 이들은 '런닝맨'에 동화돼 '꽝손' 기운을 발산했다.

특히 '런닝맨' 공식 꽝손트리오 이광수, 유재석, 지석진과 한 팀이 된 지수와 리사는 이들을 뛰어 넘는 '꽝'의 기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이 사투리라도 하라고 할 정도로 방송 분량을 챙겨주려 했던 리사는, 팀 베팅에서 1/64의 확률로 '꽝'에 걸려 '런닝맨' 역사에 길이 남을 '꽝손'으로 등극했다.

그런가하면 지수는 '홀짝 레이스'에서 뜯지 말았어야 했던 상대편의 이름표를 막무가내로 떼내는 허당같은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팀에 어떤 위기가 와도 환하게 웃으며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제니는 블랙핑크 공식 금손답게 게임에 강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그런 제니도 '밥상 31' 게임에서 지수에게 패배해 벌칙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 제니는 미인에게 약한 이광수를 공략, 애교로 흑기사를 요청해 위기를 넘겼다.

로제는 거침없는 솔직함으로 '복불복 5초 Q&A'를 장악했다. 그는 5초 안에 세가지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이 게임에서, "어제 화장실에서 오래 걸린 이유는?" 이라는 질문에 "X싸고, 양치하고, 세수하느라"라는 여자아이돌 답지 않은 답변을 내놓았고, 이어 "리사와 자주 싸우는 이유는?"이라는 질문에는 "말 씹고, 멋있는 척 하고, 막말하니까"라고 시원한 답변을 내놨다.

비록 핑크팀에 속했던 제니와 로제만 김 세트를 획득했지만, 네 멤버 모두의 빛나는 예능감은 승패를 나누지 않았다. 그동안 양사장의 보석함에 꽁꽁 숨겨져있었던 블랙핑크, 앞으로 그 보석함이 자주 열려 보석의 아름다움이 더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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