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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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논란' 바르셀로나, 소시에다드와 1-1 무승부...아노에타 저주 계속

기사입력 2016.11.28 07:00 / 기사수정 2016.11.28 07:00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바르셀로나를 궁지로 몰아넣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오심으로 골을 인정받지 못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펼쳐진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서 소시에다드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바르셀로나는 10년째 아노에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홈팀 소시에다드는 주제와 오야르사발, 벨라를 공격진에 배치하고 수루투사, 이야라멘디, 프리에토로 중원을 꾸렸다. 수비에는 유리, 이니고 마르티네스, 나바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출전했고 골문은 룰리가 지켰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라인을 가동했다. 고마스와 라키티치, 부스케츠가 미드필더로 나섰고 알바, 마스체라노, 피케, 로베르토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 압도당한 바르셀로나, 홈팀의 일방적인 경기
 
경기 시작과 함께 소시에다드는 바르셀로나에 강한 압박을 펼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한동안 공격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소시에다드는 두 차례 헤더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소시에다드의 공격은 계속됐다. 간간이 역습에 나선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은 소시에다드의 수비에 무력화됐다. 소시에다드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바르셀로나를 몰아쳤다. 전반 30분까지 소시에다드가 6개의 슈팅을 시도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단 한 번도 슈팅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33분 알바가 공중볼 경합을 피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 고통을 호소했다. 알바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왔지만 몸 상태가 온전해보이지는 않았다. 6분 뒤에는 태클을 시도하던 피케가 쓰러지기도 했다.
 
전반 40분에 상대 패스를 차단한 수아레스가 먼 거리에서 바르셀로나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소시에다드가 무려 8개의 슈팅을 기록한 다음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소시에다드에 실점하지 않았다는 것을 위안삼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 한 골씩 주고받은 양 팀, 오심으로 뺏긴 골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라키티치를 데니스 수아레스와 교체했다. 소시에다드는 압박의 강도를 유지하며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했다.
 
공격을 몰아치던 소시에다드에서 후반 8분 드디어 득점이 나왔다. 룰리의 긴 패스 이후 이어진 장면에서 벨라의 슈팅을 테어 슈테겐이 선방해냈다. 그러나 테어 슈테겐을 맞고 나온 공이 주제의 앞으로 흘렀다. 주제는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공은 골대 옆에 위치했던 피케의 발에 맞고 득점이 됐다.
 
위기에 몰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네이마르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중앙으로 낮은 패스를 내줬다. 쇄도하던 메시가 공을 받은 뒤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내내 잠잠하던 메시는 단 한 번의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골이 나왔음에도 경기 분위기는 계속 소시에다드가 주도했다. 무승부로 만족할 수 없었던 소시에다드는 프리에토와 주제를 대신해 카날레스와 후안미가 투입됐다.
 
소시에다드는 후반 31분 벨라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결된 상황에서 후안미가 골망을 갈랐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심이었고 바르셀로나가 판정 이득을 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데니스 수아레스가 룰리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에게 막히며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소시에다드는 3분 뒤 벨라가 또 한 차례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맞혔다.

소시에다드는 오야르사발을 빼고 그라네로를 투입했다. 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소시에다드는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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