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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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편하면서도 불편하다" 김태형 감독의 복잡 미묘한 감정

기사입력 2016.11.01 17:43 / 기사수정 2016.11.01 17:4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이종서 기자] 우승을 향해 유리한 고지를 밟았지만,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두산은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았다. 7전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에서 절반의 승리를 따낸 만큼 마산에서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두산은 통합우승과 함께 창단 첫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비록 타선이 늦게 터졌지만, 선발 투수들이 '완벽투'로 긴 이닝을 막아주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 했다. 두 경기에서 두산이 내준 점수는 단 2점에 불과하다.

순항을 거듭하며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 수도 있었지만, 김태형 감독은 "2승을 하는 순간에는 좋았지만,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라고 웃어보였다. 잡은 2승을 바라보면 '편한 감정'이 들지만, 아직 우승을 위해서 절반을 바라보면 방심하기는 이르는 뜻이다.

김태형 감독은 "NC의 공격이 터지지 않고 있지만, 우리도 2차전 마지막에만 공격이 좋았다. NC도 이제 공격력이 좋아질 때가 됐다"라며 "계속 이겨야 한다. 분위기를 탈 수 있는 여지를 주면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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