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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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일주 '"멘사 회원? 아직도 내가 왜 붙었는지 모르겠다" [화보]

기사입력 2016.10.04 17:00 / 기사수정 2016.10.04 17:0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JTBC 드라마 '청춘시대'를 통해 나쁜 남자의 정석을 보여준 배우 지일주가 화보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일주는 최근 bnt와 진행한 화보 촬영에서 소년 같은 매력부터 상반신을 탈의한 섹시함, 모델 같은 시크함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를 소화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일주는 9년 차 배우로서 자신을 돌아봤다. 어릴 적 꿈은 수학선생님이었다는 그는, 중학생 시절 즐겨보던 만화책에 연극 서클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로망을 가지고 있었고, 고등학교 진학 이후 연극 반에 들어갔다가 푹 빠져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됐다고 한다.
 
데뷔작 '태양의 여자'를 촬영할 때는 혼자 활동하다 보니 차가 없어 매일 스텝들과 함께 움직였다고 한다. 출근길부터 쉬는 시간 같이 수다 떨고 그러는 것까지 마냥 즐거웠다고. 또 스텝들이 고생하는 것 같아 적은 출연료로 직접 간식을 사 돌리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작 '청춘시대'에서 소위 '나쁜 남자' 역할을 맡았던 지일주는 주변에서 진짜 성격이 저러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그런 소리를 들을때마다, 그만큼 연기를 잘 했다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또 실제 성격은 다정다감하고 배려할 줄 아는 등 극중 캐릭터와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도 ‘청춘시대’를 꼽은 그는 극본을 맡은 박연선 작가의 드라마 ‘연애시대’를 재밌게 봤었다고 밝혔다. 또한 ‘청춘시대’도 그에겐 몇 안 되는 인생드라마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에 대한 질문에는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선배들과 작품을 해보고 싶다며 송강호를 꼽았다. 또한 롤모델인 차태현과 박해일을 언급하며 그 외에 수많은 선배들과 함께 연기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롤모델로 꼽힌 차태현은 그가 생각하는 배우의 이상향을 지니고 있다고.  밝고 위트 있으면서도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면모와 친숙한 매력을 동시에 지녀 자신도 그와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함께 작업 해보고픈 감독으로는 봉준호와 최동훈, 김지운 또 김기덕 감독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과도 작품을 해보고 싶다며 다양한 경험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최근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를 촬영 중이라는 그. 남주혁, 이성경, 경수진, 이재윤, 안길강과 함께 출연 중으로 남주혁의 친구역할로 나온다고. 실제론 남주혁과 8살 차이가 난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흥행 예감이 드는지 묻자 ‘오 나의 귀신님’과 ‘고교처세왕’을 쓴 양희승 작가의 대본으로 굉장히 재밌다 며 촬영 중 생각보다 더 잘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고. 조심스럽게 나름의 마니아층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고 덧붙였다.
 
맡아보고 싶은 역할에 대한 질문에 그는 김재원, 김하늘 주연의 드라마 '로망스'의 김재원 역할을 꼽았다.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도 밝고 긍정적이지만 약간은 생각 없고 여자를 밝히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것보다는 밝고 긍정적이지만 열정적이고 착실하게 살아가는 그런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평소에 즐겨보는 예능에 대한 질문에 '집밥 백선생'과 '백종원의 3대천왕'을 꼽은 그. 손쉽게 알려줘서 혼자 사는 그도 해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또 재밌는데 공부한다는 느낌까지 있어 더 좋다고 밝혔다.
 
'멘사 가입'으로 화제가 됐었던 그. 평소 배우 최성준과 친하게 지내는데 그의 멘사 가입 사실을 듣고 지원해 덜컥 붙었다고. 회원이 된 이후 종종 좋은 점에 대해 질문하면 특별히 좋은 것 보다 현장에서 스텝들과 농담할 수 있는 소재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게 좋다고 웃어 보였다.

평소에 닮았다고 듣는 사람들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가수 쪽에서는 유엔의 김정훈과 최정원을 닮았다는 얘길 듣는다고. 또 웃을 땐 황정민과 이효리를 닮았다는 소릴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내년에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팬 미팅인데 꼭 내년에 할 수 있게 돼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bnt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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