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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구르미' 박보검·김유정의 애틋한 사랑, 운명 참 야속하네

기사입력 2016.09.20 06:55 / 기사수정 2016.09.20 00:4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박보검과 김유정의 사랑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9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이 이영(박보검 분)으로부터 고백을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자 이영은 홍라온에게 그녀가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고백했고, 홍라온에게 “이제 세상에서 너를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거다. 바람도 막아주고 햇볕도 막아주겠다. 그리해도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영은 용기 내 홍라온에게 고백 했지만, 홍라온은 이영의 고백을 거절했다. 자신은 모두를 속였기 때문에 이영의 마음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영의 고백을 거절한 홍라온은 동궁전에서 이영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다른 내관들의 일을 도맡아 했다.

반면, 이영과 홍라온 사이를 전혀 알지 못한 조하연(채수빈)은 홍라온에게 자신이 좋아하고 있는 인물이 다름아닌 세자 이영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녀는 홍라온이 끼고 있는 정인팔찌를 보게 됐고, 그 팔찌를 끼고 있으면 헤어지더라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홍라온을 갈등하게 만들었다.

결국 홍라온은 궁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고, 자신을 피해 다니는 것을 섭섭해 하는 이영에게 그녀는 "출궁 시켜 준다면 평생 은혜로 알고 살겠다"라고 부탁했다. 떠나겠다는 홍라온의 말은 이영을 분노하게 만들었고, 이영은 홍라온에게 고백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 떠날 궁리를 할 줄 알았다면 어떻게 해서든 오래 곁에 두려 했을 것이다. 여인이라는 것을 모르는 척 할 걸"이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뎌 줄 수는 없느냐. 다른 곳이 아니라 여기 내 옆에서"라는 말로 자꾸만 자신을 떠나려는 홍라온을 붙잡았다. 그는 영은공주와 홍라온이 만든 수신호를 알아내 그가 홍라온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신호로 전했다.

이영의 진심 어린 고백에 마음을 돌린 홍라온은 결국 여인으로써 그의 앞에 서기로 결단 내렸다. 치마와 저고리. 처음으로 마음을 준 사내 앞에 한 여인으로 선 홍라온은 이영에게 자신의 이름이 홍라온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영은 홍라온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그 미소에 홍라온도 미소로 화답했다. 하지만 둘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 더군다나 이영의 아버지(김승수)는 세자 이영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국혼을 진행하라 지시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아직 두 사람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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