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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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대상' 하현우·황정음 개인상…'마리텔'·'1박 2일' 작품상 영예 (종합)

기사입력 2016.09.02 17:10 / 기사수정 2016.09.02 17:10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배우 황정음, 가수 하현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방영된 작품을 대상으로 TV, 라디오 후보작 243편 가운데 대상 1편, 작품상 26편이 선정됐다.

연예오락 부문 작품상을 받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박진경 PD는 "연예오락에서 가장 중요한 게 '웃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저희 '마리텔'은 웃음만 생각하고 만든 프로그램이다. 감동은 사실 1년에 1번 나올까말까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으로도 웃음이란 두 글자만 생각하고 방송만들라는 뜻으로 상 주신 것이라 생각하겠다"며 "모든 스태프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예능 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해피선데이-1박 2일'이 '하얼빈을 가다' 특집으로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로 무대에 선 유호진 PD는 "일단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위인의 자취를 따라다닌다는 것이 부담이 됐지만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작가팀, 동료 PD들, 스태프들 감사하다. 그리고 항상 열성적이고 천재적으로 참여해준 멤버들 고맙다"며 "함께 이 자리에 참여하고 싶지만 지금 멤버들이 서산 농가에서 소똥 치우는 대결을 하고 있다"며 함께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유호진 PD는 "저희 프로그램이 만들어진지 10년차인데 다시 시작하는 유일용 PD에게 영광과 감사를 돌리겠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공로상을 시상자로 나선 배우 이순재는 "내 오랜 친구를 소개하겠다"며 수상자인 성우 오승룡을 소개했다. 1954년에 성우로 데뷔한 오승룡은 "만 62년간 방송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분과 언제든지 함께하겠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가수부문 개인상을 받은 밴드 국카스텐 하현우는 짧고 임팩트 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하현우는 "MBC '복면가왕' 제작진께 너무 감사드리고 음악대장 이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 국카스텐이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는데 다들 오셔서 같이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미디언부문 개인상은 개그우먼 홍윤화에게로 돌아갔다. 홍윤화는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코미디언들은 밤낮 가리지 않고 개그를 짜고 있다. 더 많은 웃음 드리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하며 "엄마 사랑해"라는 애교 있는 말을 덧붙였다.

연기자부문 개인상을 탄 배우 황정음은 해외 스케줄상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황정음 대신 대리수상한 MBC '그녀는 예뻤다' 제작사 본팩토리 대표는 "황정음이 부득이하게 불참해 죄송하고 감사하단 말씀을 전했다"며 대리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KBS 이현주, MBC 이성배, SBS 최기환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진행하였으며 가수 거미, 더원, 마마무, 기현(몬스타엑스)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시상자로는 한 해 동안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이순재, 장미희, 조재현, 도지원, 박해미, 왕빛나, 전효성, 공현주, 강민혁, 공승연, 이수민, 육중완, 황석정 등이 나섰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 작품상

▲대상 : SBS '한국형 전투기 KF-X 핵심기술 이전 거부 단독 및 연속보도'

▲ 예능버라이어티 부문 : KBS 2TV '1박 2일'

▲ 장편드라마 부문 : SBS '육룡이 나르샤'

▲ 중단편드라마 부문 : KBS 2TV '태양의 후예', MBC '그녀는 예뻤다' (공동수상)

▲ 연예오락TV 부문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 연예오락라디오 부문 : SBS 라디오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 어린이 부문 : EBS '생방송 톡! 톡! 보니 하니'

등 23개 부문 26편 선정.

# 개인상

▲ 공로상 : 오승룡

▲ 가수상 : 하현우

▲ 진행자상 : 김석훈(SBS '궁금한 이야기Y')

▲ 아나운서상 : CBS 박재홍

▲ 연기자상 : 황정음

▲ 코미디언상 : 홍윤화

등 19개 부문 19인 선정.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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