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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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경기 앞둔 김은중 "지금도 대전을 응원한다"

기사입력 2016.06.23 16: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레전드 '샤프' 김은중(37)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김은중은 오는 2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0회 It's Daejeon 국제친선축구대회 대전 시티즌과 AFC투비즈의 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김은중의 선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는 경기다. 김은중은 후반전에 대전 소속으로 경기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하프타임에는 그의 은퇴식이 진행된다. 선수생활을 마감했던 대전과 지도자생활을 시작하는 투비즈의 친선경기는 김은중에 큰 의미를 지닌다. 

은퇴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김은중은 "은퇴식을 성대하게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지만 K리그 레전드를 위한 모범적인 은퇴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은퇴식이 K리그 후배들에게 '팀에 헌신하면 좋은 기회가 마련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팀에 헌신한 선수를 위해 다른 구단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것이 선수로서의 바람"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은퇴식 기념티셔츠를 입은 김은중은 "대전 생활을 추억하게 됐다. 나를 기억하는 팬들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며 "벨기에에서도 항상 대전을 응원하고 있다. 예전의 모습을 찾을 것이라 기대하고 많은 응원을 하고 있다"고 대전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밝혔다.
 
대전의 최문식 감독은 "벨기에의 수준 높은 팀과 경기가 기대된다. 어제 FA컵 경기로 인해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라며 "김은중을 투입하는 후반전에 다득점을 노리겠다. 김은중이 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이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스포티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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