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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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싶남' 첫방] 수컷들의 매력 전쟁, 정규 편성 되나

기사입력 2016.03.06 06:50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지고 싶은 남자'를 찾는 KBS 파일럿 예능 '가싶남'이 첫선을 보였다. 전문 분야의 남성들이 매력을 뽐낸 가운데, 정규 편성을 노리고 있다.

5일 방송된 KBS 2TV '가싶남'에는 허경환, 에릭 남, 헨리, 장위안, 박성훈, 올리버 장, 방창석, 연준모, 조우상이 출연했다.

허경환, 에릭 남, 헨리, 장위안은 방송을 통해 이미 알려진 인물들이었다. 여기에 주식 선물 옵션 트레이더로 활동 중인 연준모 등 전문직 남성들이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다.

세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가싶남'은 여성 팡가단 앞에서 돌발 질문을 받았다. 이를 통해 여성 평가원들은 각자 가싶남을 선정해 그의 팀에 합류했다. 

에릭남은 '압박의 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전 호감도 투표에서 1위에 오른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았다. 

남자 출연자들은 짓궂은 질문과 요구에 각자 답변을 내놨고, 여성 평가단은 그 속에서 호감도를 측정했다. 가싶남들은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능청스럽게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틀린 맞춤법 찾기, 초성 알아맞히기, 의자 만들기 게임을 통해 여성 평가단은 물론 시청자에게도 매력을 전했다. 

'가싶남'은 '가지고 싶은 남자'라는 뜻처럼 방송 내내 남성 출연자들의 매력을 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남자들의 신경전과 평가단의 움직이는 마음은 재미를 줬다.

그러나 남성 출연자들이 선택을 받는 상황 놓이는 것은 일부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듯했다. 자칫 '사람을 상품화 한다'라는 비난을 받을 대목도 눈에 보인 것이다.

여성 평가단이 '압박의 방' 이후에는 남자 출연자들의 지목을 받는 것도 보는 데 유쾌하진 않았다. 대결을 펼치는 게임도 여러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싶남'은 '매력적인 남성을 찾는다'라는 또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이 프로그램의 호불호도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가싶남' ⓒ KBS 2TV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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