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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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감독 "김주성 은퇴까지 1년…세대 교체 시작"

기사입력 2016.03.01 19:0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원주, 나유리 기자] "김주성이 은퇴하기까지 이제 1년이 남았다. 본격적인 세대 교체에 들어갈 때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 프로미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7-79로 패했다. 3경기에서 3패를 떠안은 동부는 끝내 반격에 실패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영만 감독은 "나부터 부족한 것 같다. 선수들은 한 시즌동안 고생했고, 플레이오프때도 몸이 안좋은 선수들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비록 3연패로 졌지만 모두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아쉬운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는 우리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나마 가운데 라인이 이겨줘야하는데 로드 벤슨이 상대 국내 선수들과의 매치에서 밀리니까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고 플레이오프 경기를 평가했다. 

맥키네스의 경우 "조금 더 영리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쉽게 넣을 수 있는 득점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리바운드에도 조금 더 참여해줘야 한다. 우리가 오리온스보다 신장이 낮아서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따내야했는데 (그렇게 안됐다). 몸 상태를 다시 체크해보고 재계약은 고민을 많이 해봐야할 것 같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올해가 2년찬데, 첫해에는 외국인 선수들도 괜찮았고 국내 선수들도 부상이 없어서 잘했었다.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들을 선발했는데도 오지 않으면서 꼬였다. 윤호영은 시즌 아웃되는 등 부상이 많아 힘들었다"는 김영만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웅과 두경민이 활기차게 움직여줘서 6강까지 온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작년보다 올해의 앞선이 더 좋았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아질거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동부는 세대 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영만 감독 역시 동감했다. 김 감독은 "김주성이 (은퇴까지) 1년이 더 남아있다. 우리는 세대 교체의 시점에 서있는 것 같다. 김주성이 몸도 안좋은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오늘도 무릎에 물이 찬 상태로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이제 포스트 부분에 세대 교체가 필요한데 멤버 구성을 어떻게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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