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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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날았다' 오리온, 동부 꺾고 6강 PO 선승

기사입력 2016.02.26 20:59 / 기사수정 2016.02.28 08: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GC가 1승을 먼저 거둔 것에 이어 이번엔 오리온도 동부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맞대결에서 104-78로 승리했다. 이로서 오리온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폭격을 가했다. 헤인즈와 허일영, 이승현이 고루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고, 공격 찬스를 제대로 살렸다. 동부가 초반 두차례 턴오버에 허덕이는 사이 오리온은 헤인즈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려나갔다. 1쿼터 종료 2분전 동부 두경민이 김주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터트리자 오리온도 문태종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1쿼터에 35-21로 크게 앞선 오리온은 2쿼터에 동부의 반격을 감내했다. 1쿼터 마지막에 들어가지 않은 두경민의 3점슛이 2쿼터 시작과 함께 터졌다. 이어 맥키네스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2쿼터 중반 번번이 3점슛 시도가 불발탄에 그치면서 어려움을 겪던 동부는 김주성에 이어 두경민이 3점슛 2개를 기어이 꽂아 넣으면서 약간의 만회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점수차가 컸다.

오리온이 10점 이상 크게 앞선채 시작된 후반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오리온의 기세가 더 살아났다. 오리온은 3쿼터 초반 3점슛으로 포위망을 좁혀오는 동부를 뿌리치고 조 잭슨이 날아다니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잭슨은 리바운드에 어시스트, 3점슛에 덩크슛까지 원맨쇼를 펼쳤고 동부를 무력화시켰다. 

마지막 4쿼터에는 사실상 오리온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진수의 3점슛에 이어 장재석과 김도수가 터지면서 4쿼터 후반 100득점을 돌파했다. 동부는 4쿼터 10득점에 그치며 끝내 반격에 실패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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