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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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도희 "장서희·이태성 조언, 도움 많이 받았죠"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6.02.27 13:45 / 기사수정 2016.03.01 13:06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배우 도희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콩순' 역을 맡았다. 연기 인생 세번째 드라마, 도희는 '엄마'를 "내게 큰 의미를 준 작품"이라고 말한다.

지난 2014년 tvN '응답하라 1994'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도희는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 최민희 역 이후 자신의 세번째 드라마로 '엄마'를 만났다. 50부를 방송하는 긴 호흡의 주말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희는 "아직까지 드라마가 끝난 것이 믿기지 않는다. 그 전 드라마들은 단순히 섭섭한 정도였다면, 다음주에도 촬영을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엄마' 팀은 8월에 촬영을 시작해 2월까지 7개월 가량을 동고동락하며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았던 도희였기에 '엄마'는 도전과 같았다. 도희는 "지금까지 했던 드라마들에 비하면 두세 배에 가까운 분량이다. 긴 호흡을 가져야 하는 만큼 체력적인 부분이나, 내가 가져야하는 연기의 깊이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가족의 이야기인 것도 앞서 도희가 출연했던 드라마들과는 조금은 달랐다. "어느 드라마든 선배님들은 계셨지만, 이렇게 많은 대선배님들과 연기를 많이 하려니 긴장도 됐고 '내가 그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부담이나 겁나는 부분도 있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촬영에 앞서 했던 걱정들이 무색하게 도희는 자신이 곧 콩순이인 듯 드라마에 녹아들었다.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 도희의 설명이었다. 도희는 "처음에는 말 한번 붙이기도 어려울 정도로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선배님들이 정말 잘 챙겨주셨다. 나중에는 정말 엄마같고 우리 사장님 같았다"고 얘기했다.

그 중에서 도희는 장서희(김윤희 역)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도희는 "연기적인 부분은 당연하고, 인생 선배로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하며 "최근 촬영이기도 하고,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 콩순이가 아이를 가진 후 가족들에게 키우겠다고 말하는 장면 촬영이었다"고 운을 뗐다.

도희는 "콩순이가 결심을 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를 꺼내는 장면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굉장히 중요한 신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걱정도 많았고, 솔직히 자신감도 없었다. 그 때 장서희 선배님이 그 역할, 그 대사에 대해 조언을 해주시면서 콩순이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고 회상했다.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이태성(김강재 역)에게도 "(이태성) 오빠 없었으면 못했을 지도 모른다"며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도희는 "콩순이와 강재의 사랑이 쌍방향이 되는 드라마 막바지로 가면서 의지를 많이했다. 어려워하면 자상하게 설명해주시고, 이해시켜주시고 많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도희는 "직접적으로 표현한 적은 없지만 진짜 감사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터뷰 ②에서 계속)

eunhwe@xportsnews.com / 사진=도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작은 키도 개성 아닐까요?" 도희가 말하는 '배우' 도희 (인터뷰②)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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