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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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주희정 "위닝 샷, 럭키 샷이죠"

기사입력 2016.01.13 21:3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희찬 기자] "마지막 3점 위닝 샷, 럭키 샷이죠 뭐."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5라운드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올시즌 SK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자신만만했던 삼성이지만 경기 초반 전개는 예상과는 다르게 펼쳐졌다.

믿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 밑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의 벽에 막혔다. 박승리-김민수-사이먼이 버티는 SK의 골 밑에 당황하며 한때 19점 리드를 내줬다. 자신감을 잃은 라틀리프는 3점을 던지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쿼터에서 라틀리프와 함께 문태영 등이 절치부심하며 두자릿수 열세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직전 67-67로 동점이던 상황에선 주희정의 3점이 극적으로 림을 가르며 홈 팬들을 기립하게 했다.

주희정은 "마지막에 던진 3점 위닝 샷은 럭키 샷이었다"고 수줍게 이야기했다. 겸손해했지만 이날 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주희정이 승리의 일등공신임은 분명했다.

라틀리프와의 호흡도 흡족해했다. 주희정은 "라틀리프가 알아서 먼저 달려주고, 덕분에 속공으로 쉽게 연결한다. 미들샷도 좋아 언제든지 픽앤롤을 이용해 찬스를 만들어 주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고 활짝 웃었다.

주희정은 "서로 플레이가 맞아가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우리가) 좀 더 무서운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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