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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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GSL] 조중혁, "Code S까지는 당연한 성적"

기사입력 2016.01.08 22:00 / 기사수정 2016.01.08 22:0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공허의 심장 들어 드문 진땀나는 승부였다. 하지만 승부의 여신은 끈질긴 견제를 보인 조중혁의 손을 들어줬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A 60강 3경기에서 SK텔레콤 T1 테란 조중혁이 로캣 소속 저그 고석현을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 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첫 경기에서 조중혁은 고석현의 땅굴망 전략에 무너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견제에 기반한 전략을 사용하며 결국 역전에 성공, Code S 진출에 성공했다.

아래는 이날 승리를 거둔 조중혁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두고 Code S에 오른 소감은?

Code S까지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어제 팀원들의 부진이 부담되지 않았는가.

부담이 됐다. 팀원들 앞에서 나까지 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부스에서 게임을 해서 긴장도 됐다.

오늘 경기가 생각보다 힘들었는지.

잘 풀리지 않았다. 내 생각대로 흐르지 않았달까. 연습실에서 하던 실력이 안 나오고 계속 게임이 꼬였다.

1세트 땅굴망 전략은 알고 있었나.

알고 있었는데, 어제 나온 빌드를 설마 또 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대처가 맞다고 생각했지만, 고석현은 신희범 보다 더 빠른 타이밍에 들어오더라.

요즘 테란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냉정하게 테란이 7, 저그가 3인 거 같다. 하지만 테란 대 프로토스는 1대 9이다. 문제는 이 밸런스를 테란도 인정한다는 거다. 사도나 광자 과충전은 바뀌어야 하는 거 같다.

Code S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프로토스만 아니면 괜찮을 거 같다.

공허의 유산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군단의 심장보다 더 빨라지고 박진감이 있다. 하지만 연습때 프로토스를 이기지 못하는 게 너무 힘들다. 스타2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상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프테전은 프로토스가 너무 좋다. 밸런스를 극복하기 위해 테란들도 노력하고 있고, 어떻게든 답이 나왔으면 좋겠다.

테란에서 상향됐으면 하는 유닛이 있는가?

테란보다 프로토스의 광자 과충전이나 사도 조정이 필요하다. 지금 상황에서 테란을 버프하면 테저전 밸런스가 깨진다.

다른 테란에 비해 울트라리스크 대처법이 다른데.

유리한 경우에는 오늘처럼 끝내면 되고, 불리할 경우 해방선과 유령을 조합해서 막아야 할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게 감사드리고 좋은 경기력으로 본선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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