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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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슈가맨' 제대로 흥 넘치는 연말 마무리

기사입력 2015.12.30 07:0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슈가맨'의 연말 마무리는 말 그대로 '흥' 넘쳤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러블리즈가 쇼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슈가송으로는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와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소개됐다. 특히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는 전주를 듣자마자 10대부터 50대까지 판정단이 모두 불을 키는 이른바 '올불'을 방송 최초로 기록했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에도 전 세대의 판정단은 '아! 이 노래'라며 반가워하고 함께 노래를 즐겼다. 

슈가맨 서주경과 임주리는 노래 만큼 시원한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서주경은 "가수가 내 길이 아닌가 했다"며 "그래서 안하고 있는데 노래자랑 쪽에서 연락이 왔다. 예심 보면 서로 이 곡을 하겠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나오게 됐다. 설마 나를 알까 했는데 초등학생부터 '맞죠' 하면서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부르더라. 눈물이 앞을 가려서 2절을 제대로 못불렀다. 나보고 다시 노래를 하라는 것이구나 싶었다"고 공백기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임주리는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하며 "유재석의 팬이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어 임주리는 "공부 잘 하게 생긴 사람을 좋아한다"며 무한 유재석 사랑을 드러내 같은 팀인 유희열을 당황하게 하는 막강 예능감을 보였다. 

이어 '당돌한 여자'와 '립스틱 짙게 바르고'는 쇼맨과 프로듀서에 의해 새롭게 재탄생됐다.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는 스윗튠과 러블리즈가 새롭게 해석했다.  2015 '립스틱 짙게 바르고'는 흥겨운 스윙 리듬 위 세련된 보사노바 느낌을 추가한 미디엄 발라드 곡으로 러블리즈는 상큼하면서도 통통 튀는 색깔로 곡을 표현했다.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는 용감한형제와 트와이스가 자신들만의 해석으로 펼쳐 나갔다. 2015 '당돌한 여자'는 원곡의 슬픈 감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미디엄 R&B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했다. 특히 트와이스는 도발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팀 모두 각자의 개성 가득한 무대를 보였지만 10대~30대의 공감 지수를 더 높게 받은 트와이스가 승리의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트와이스 멤버들은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고 용감한형제는 "이기니 좋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슈가맨을 찾아 그의 곡을 재해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tru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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