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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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비달, 1월 데뷔전 확정…바르셀로나 더 강해진다

기사입력 2015.12.19 16: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더 강해진다. 아르다 투란(28)과 알레이스 비달(26)의 데뷔 날짜가 확정됐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투란과 비달이 내년 1월7일 에스파뇰과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을 통해 첫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유소년 선수 이적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내년 1월까지 선수 영입과 등록을 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다. 투란과 비달은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FIFA 제재 조치에 따라 아직 공식 경기를 뛰지 못한 상태다. 

3주 뒤면 징계에서 벗어나는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데뷔전이 미뤄졌던 투란과 비달을 곧바로 실전경기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세웠다. 두 선수가 마침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날이 오는 것이다.

무대는 내년 1월 초 국왕컵 16강이다. 바르셀로나는 전날(18일) 대진 추첨에 따라 에스파뇰과 대진이 결정되며 '카탈루냐 더비'를 치르게 됐다. FIFA 클럽월드컵까지 소화하며 쉴 틈 없이 움직인 바르셀로나로선 국왕컵 16강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셈이지만 비달과 투란의 가세로 걱정을 덜게 됐다. 

비달과 투란은 바르셀로나에 가장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비달은 오른쪽 풀백이지만 막강한 공격력이 강점이다. 전반기 다니엘 알베스가 뛰지 못할 때 마땅한 선수가 없어 미드필더인 세르히 로베르토를 활용해야 했던 바르셀로나선 비달의 가세가 힘이 된다. 

투란은 비달보다 더 즉시 전력감의 영입이다. 투란은 미드필드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윙포워드로 뛸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춰 MSN의 갑작스런 공백과 중원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유용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알칸타라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을 때 투란을 조기 등록 시키기 위해 움직임을 보였다. 하피냐는 최전방 스리톱부터 중원 미드필드까지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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