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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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새 판 짜기' 삼성, 2차 드래프트에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5.11.27 07:32 / 기사수정 2015.11.27 07:3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차 드래프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을까.

27일 2차 드래프트가 열린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2차 드래프트는 격년제로 시행,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다. 삼성으로서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자연스럽게 마운드 보강에 초점이 맞춰진다. 

전통적으로 마운드의 강호였던 삼성은 돌연 마운드의 높이가 낮아졌다. 마운드의 주축 중의 주축인 윤성환과 안지만, 임창용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고, 수사에 들어가면서 임창용은 소환 조사까지 받았다. 아직 모든 것의 사실 관계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들이 없는 전력을 꾸려가야 하는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알프레도 피가로와 타일러 클로이드, 두 외국인 투수와의 결별을 결정했다. 외국인 선수야 더 좋은 선수를 물색해 영입하면 되지만,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가 갖는 느낌은 다르다.

'새 판 짜기'가 불가피해진 셈이다. 삼성은 이미 외부 FA 영입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어놨다. 그만큼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의 중요해졌다. 큰 그림은 육성이지만 당장의 시즌을 보내기 위해 즉전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굳이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투수 쪽의 성장이 더디면서 류중일 감독은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 쪽을 관심있게 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삼성은 이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마운드 쪽의 전력 보강을 이룬 경험이 있다. 지난 2011년 처음 시행됐던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은 신용운과 박근홍, 우병걸 세 명을 영입했다. 당시 영입된 신용운과 박근홍은 현재 삼성의 마운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근홍의 경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올시즌 성적 역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삼성은 선수 선택에 있어 유리한 입장은 아니다. 그럼에도 마운드가 약화된 삼성은 2차 드래프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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