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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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초아X유희열 '그런가 봐요', 가을 역주행송 탄생(종합)

기사입력 2015.11.04 00:15 / 기사수정 2015.11.04 00:3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초아 유희열이 호흡을 맞춘 '그런가 봐요'가 크러쉬 로꼬가 부른 '아마도 그건'을 제치고 역주행 노래가 됐다.

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AOA 초아와 크러쉬·로꼬가 출연해 역주행 송 무대를 꾸몄다. 

이날 유재석 팀의 슈가맨은 영화의 OST 곡에 삽입됐던 원곡의 주인공이었다. 방청객들은 주인공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어 공개된 슈가맨은 '아마도 그건'을 부른 최용준이었다. 그는 '아마도 그건'을 열창하면서 관객들과 만났다.

최용준은 "(활동하던 때) 방송 정지를 많이 당했다. 옛날에는 귀걸이와 찢어진 청바지를 입으면 안됐다"면서 "제작진의 요구에 싫다고 하니, 집에 가라고 했다. '방송 대신 공연하면 된다'라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유희열 팀 슈가맨의 힌트로는 2000년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했고, 이름을 바꿨다는 것이 공개됐다. 이어 V.One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강현수가 그의 히트곡 '그런가 봐요'를 열창하면서 관객들과 만났다.



유재석은 "강현수가 '게릴라 콘서트'에서 최초로 실패한 가수다"고 설명했고, 강현수는 "소속사 대표님이 '실패하면 가수를 은퇴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능에 출연해 생긴 허당 이미지 때문에 V.One이라고 이름을 바꿨다. 창법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릴라 콘서트'에 출연해 실패했지만, 저에게는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과 유희열 팀의 편곡자들은 슈가맨과 함께 역주행 송 PT 시간을 가졌다. 초아는 직접 통기타를 치면서 '그런가 봐요'를 불렀고, 크러쉬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아마도 그건'을 선보였다.

크러쉬와 로꼬는 알앤비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아마도 그건'을 열창했다. 크러쉬의 보컬에 로꼬의 랩이 더해져 새련된 재해석 곡이 탄생했다.

이어 초아는 유희열이 건반 연주를 하는 가운데 '그런가 봐요'를 불렀다. 남성 보컬이 표현한 강렬한 분위기는 살리면서도 가을 감성을 진득하게 전했다.

산다라박은 "초아의 노래가 좋았다"고 평가했고, 이미나는 "초아의 목소리가 깨끗하지만 애절했다"며 초아가 부른 '그런가 봐요'에 좋은 점수를 줬다.

20대와 30대 방청객들은 유재석 유희열 팀에 각각 한표를 더 줬고, 두 팀은 동률을 이뤘다. 이어 유희열 팀은 40대 방청객들에게 16표를 받았고, 유재석 팀은 9표를 얻었다. 

50대 방청객들도 결국 유희열 팀에 손을 들어줬고, 초아가 부른 '그런가 봐요'가 역주행 송으로 꼽혔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슈가맨'을 찾아 그의 곡을 재해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 JTBC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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