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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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단독 3위 도약

기사입력 2015.10.30 20:54 / 기사수정 2015.10.30 21:1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희찬 기자] 서울 삼성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과 함께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서울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94-89로 승리했다.

단독 3위가 걸린 일전. KCC가 초반부터 몰아쳤다. KCC의 시즌 1쿼터 최다득점이 나올 정도로 공격은 거셌다. 

포문을 연 김태홍의 3점포를 시작으로 전태풍과 포웰이 점수를 쌓았다. 김태홍은 수비에서도 문태영 앞길을 막았다. 거친 수비로 삼성 문태영을 괴롭게 했다. 문태영은 2점에 그쳤다. KCC는 교체돼 들어온 하승진까지 골밑 득점을 챙겼고 31-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주인공도 KCC였다. 라틀리프를 대신해 교체해 들어온 에밋이 김태술과 사인이 맞지 않으며 턴오버를 범했다. 공백은 전태풍이 메웠다. 전태풍은 3점슛 동작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3개를 얻어냈다. 공은 3번 다 림을 갈랐다.

전태풍의 리드에 에밋도 안정감을 찾았다. 무리하지 않고 오픈 찬스에서 공을 원 안에 넣었다. KCC는 한 때 문태영을 놓치며 추격 당하는 듯 했지만, 전태풍이 3점으로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55-45로 전반이 끝났다.

3쿼터 삼성이 추격 의지를 보였다. 삼성은 포웰이 블락 당하며 흔들리는 사이 라틀리프와 하워드 중심의 속공으로 추격했다. 7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전태풍이 3점으로 응수했으나 1분여를 남겨 놓고 하워드가 자유투 포함 4점을 몰아치며 70-76을 만들었다.

4쿼터 삼성이 문태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채찍질을 멈추지 않았다. 임동섭의 3점슛까지 들어가며 75-78을 만들었다.

종료 4분여를 남겨 놓고 KCC 전태풍이 퇴장 당했다. 삼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바운드는 임동섭과 라틀리프가 모두 낚아챘다. 라틀리프의 2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후 주희정까지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삼성의 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0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문태영도 20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라틀리프를 도왔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라틀리프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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