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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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vs'화려'vs'발칙', 진짜 대결은 지금부터

기사입력 2015.10.06 10:23 / 기사수정 2015.10.06 10: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지상파 3사의 월화극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시작하는 초유의 '월화대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난 5일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동시 첫 방송에 나섰다. 뚜껑을 연 월화극들은 각기 다른 장단점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렸다. 

가장 기대를 모은 작품은 '육룡이 나르샤'다.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천호진, 윤균상 등 화려한 출연진과 '뿌리깊은 나무' 제작진이 다시금 나선는 대작으로 관심을 끈 것. 실제 시청률도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12.3%(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사극본좌' 김명민의 남다른 무게감과 이성계 역의 천호진과 이인겸을 맡은 최종원의 카리스마 대결은 분당 최고 16%대까지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높았던 기대에 비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로 극이 구성됐던 것은 아쉬운 부분. 다만 후반부로 갈 수록 밀도있는 전개가 펼쳐졌기에, 정도전과 어린 이방원의 만남이 담기는 2회가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8.5%를 기록하며 2위로 출발한 '화려한 유혹'의 반격도 만만찮다. '육룡이 나르샤'라는 대작에 맞서 선전했다는 평이다. 최강희의 만삭부터 출산연기까지 이어진 '화려한 유혹'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긴박하고 빠른 전개가 이어져갔다.

'화려한 유혹'은 주타깃층인 40대이상 중장년층 여성들의 몰입도를 높인 강한 소재 등을 배우들이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호평 받은 만큼 시청률의 반등을 기대해볼만하다. 

'발칙하게 고고'는 역대 최저 시청률 4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에 나섰다. 시청률보다는 시청자를 잡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드러내며 다크호스를 꿈꿨으나, 2.2%라는 시청률은 분명 아쉬운 수치. 시청자들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했기에 더욱 아쉽다. 

그러나 호평 받았던 '후아유-학교2015' 또한 3.8%로 시작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발칙하게 고고' 또한 반란을 꿈꿔볼 수 있을 듯 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KBS, 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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