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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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의 맹활약, 성공 향한 LG의 트레이드

기사입력 2015.08.23 07:00 / 기사수정 2015.08.23 03: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임훈(30)의 활약에 웃음짓기 시작했다.

임훈은 지난달 24일 3대3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주로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온 임훈은 이적 후 타율은 2할5푼6리(82타수 21안타)에 그치고 있지만, 필요할 때 한 번씩 해결해주면서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을 해내고 있다.

지난 17일 KIA전에서는 3안타를 치면서 자신의 올시즌 최다 안타 경기와 함께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이후에도 꾸준히 출루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던 임훈은 22일 넥센전에서는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임훈은 5회말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땅볼로 동점 타점을 올리면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6회초 넥센의 공격 때 어렵게 잡은 분위기를 내주지 않는 '슈퍼캐치'를 선보였다. 6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유한준은 우규민을 상대로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완벽하게 가르는 타구로 예상됐지만 임훈이 몸을 날렸다. 임훈을 슬라이딩을 하면서 팔을 뻗었고, 공은 임훈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최소 2루타 코스로 넥센이 곧바로 역전을 만들 수 있었던 찬스를 임훈의 넓은 수비 범위가 지워버린 것이다. 우규민도 임훈의 수비에 90도 인사로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3-3으로 맞선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쳐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임훈은 공격과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많은 야구 관계자들은 '보내준 선수에 신경쓰기 보다는 새로온 선수가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 좋은 트레이드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임훈은 LG에 꼭 필요한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트레이드 성공 신화 함께 자신의 야구 인생을 꽃 피워가기 시작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임훈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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