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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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 "고딘, 아틀레티코와 2019년까지 재계약"

기사입력 2015.08.13 11:1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디에고 고딘(30)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더 오래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3일(한국시간) 고딘이 아틀레티코와 2019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에 5년짜리 계약서에 사인했던 고딘은 계약 기간의 만료까지 아직 3년이나 더 남겨뒀지만 1년을 더 더하는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아틀레티코와의 의리를 더욱 돈독하게 했다.

최근 이적설이 계약 갱신을 앞당기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고딘은 영국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고딘의 영입을 직접 요구한 맨체스터 시티가 아틀레티코에 제안을 넣었지만 아틀레티코와 고딘 본인 모두 이를 거절했다. 이번에는 잘 정리가 됐지만 앞으로도 고딘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여 일찌감치 계약서를 준비했다는 것이 '아스'의 분석이다.

지난 2010-2011시즌에 합류했던 고딘은 팀의 수비진에서 핵심 역할을 맡으면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5년을 지나오면서 고딘은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코파델레이, 스페인 슈퍼컵, UEFA컵, 두 번의 유로피안 슈퍼컵 등을 들어올렸다. 팀내에서는 8번째로 가장 많이 주장 완장을 찼고 같은 우루과이 출신인 디에고 포를란이 아틀레티코에서 뛴 134경기도 이미 넘어섰다.

2013-2014시즌에는 캄프누에서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결정적인 득점포를 가동해 아틀레티코에 18년 만의 리그 우승컵을 안겨다 줬다. 또한 같은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터트리는 등 골 넣는 수비수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 2014-2015시즌에는 아틀레티코에서 기념비적인 200경기를 달성하기도 했다.

고딘의 재계약과 함께 팀 분위기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력 구상에도 힘이 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이적생들이 많고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아틀레티코에서 베테랑 고딘이 해줘야 할 일들이 많아보인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디에고 고딘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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