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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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 KLPGA 점프투어 2차전 우승

기사입력 2015.05.18 10:4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영광컨트리클럽(파72·6229야드) 오션 밸리코스에서 열린 'KLPGA 2015 영광CC배 점프투어 2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600만 원)'에서 박사과(20,볼빅)가 연장 3홀 접전 끝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사과는 7번홀(파5)에서 3퍼트로 인한 더블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쾌조의 퍼트감을 뽐내며 버디 2개를 추가,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73·72)를 기록하며 최종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인 박재경(20,세종대)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연장 세 번째 홀, 박사과는 핀 앞 14M 거리에서 회심의 버디를 낚아챘고 파에 그친 박재경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사과는 "시드순위전 본선 성적이 좋지 않아서 대기자로 나왔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서 더욱 기쁘다. 공동 선두로 출발해서 긴장이 많이 됐지만 샷 감과 퍼트감이 좋아서 자신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연장 마지막 홀 상황에 대해서는 "먼 거리에서 오르막 슬라이스 퍼트를 남겨둔 상태라 지나가게만 치자고 생각했는데 들어갔다. 전혀 예상치 못한 버디 성공에 나도 모르게 세리머니를 했다"며 기뻐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박사과는 지난 2013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감격적인 생애 첫 승을 일군 박사과는 "올해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한편 정솔(21,MFS)이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75·71)로 그 뒤를 이었고, 이혜빈(20)과 변수원(20,건국대)이 최종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차전 우승자 최소정(20,건국대)은 최종합계 5오버파 149타(76·73)를 기록해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영광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5 영광CC배 점프투어 3차전'은 18일부터 영광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박사과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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