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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폭발' 뮌헨, 포르투에 6-1 대승…4강 진출

기사입력 2015.04.22 05:3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FC포르투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와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1승1패의 뮌헨은 합계 스코어 7-4로 준결승 티켓을 거머 쥐었다. 

1차전 포르투 원정에서 1-3 패배를 당했던 뮌헨은 2-0 혹은 세 골차 승리가 필요했다. 다득점이 절실한 뮌헨은 최전방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공세를 펼쳐 나갔다. 

주도권을 잡은 뮌헨은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의 슈팅이 파비아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맞고 나온 볼을 레반도프스키가 재차 밀어 넣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짙은 아쉬움은 금세 사라졌다. 

전반 14분 후안 베르나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티아고 알칸타라가 헤딩으로 끊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롬 보아텡이 헤딩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섰다. 

뮌헨은 확실히 분위기를 잡았다. 5분 후인 전반 27분 필립 람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뮬러가 오른발로 가볍게 터치했고, 레반도프스키가 수비수와 경합에서 이기며 헤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르투는 디에고 레예스를 빼고 히카르두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쉽사리 분위기가 바뀌지 않았다. 전반 36분 뮬러가 때린 볼은 마르틴스 인디의 몸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40분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가르며 순식간에 5-0이 됐다. 

후반전은 전반전과 달리 잠시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중원에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27분, 포르투의 잭슨 마르티네스가 뮌헨 수비의 방심을 틈타 헤딩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뮌헨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홈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5분 뒤 힘을 낸 마르티네스는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후반 42분 이반 마르카노가 티아고에게 거친 태클을 행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1분 뒤 사비 알론소의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었고, 뮌헨은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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