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9-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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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팀' 피츠버그의 모든 것

기사입력 2015.01.17 01:39 / 기사수정 2015.01.17 02:11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이제 '메이저리거' 강정호(28,피츠버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위장입찰설' 등의 오해도 받았지만 결국 강정호와 포스팅 금액을 포함 총 2100만2015달러(약 228억원)에 합의하며 진심을 증명했다.

피츠버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강정호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등번호 27번을 달게된다.

사실 강정호가 뛰게 될 피츠버그는 류현진의 다저스와 추신수의 텍사스처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팀이다. 생소할 수도 있는 피츠버그를 메이저리그 팬들을 위해 분석해 봤다.

돈 - 2014시즌 기준 메이저리그 26위

피츠버그는 2014시즌 7766만 6333달러(약 847억원)을 선수 연봉으로 지출했다. 이는 30개 구단 중 26번째다. 2013시즌을 돌아봐도 7955만 5000달러(약 868억원)으로 20번째에 해당되는 금액이었다. 다시 말해 피츠버그는 구단 예산을 축소 시키고 있는 실정이고 '스몰마켓'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그리고 강정호에 대한 투자는 그를 '단순 백업'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일례로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는 51만 5000달러(약 5억 6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성적 - 2014시즌 88승 74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하지만 돈과 성적은 비례하지 않았다. 최소한 피츠버그는 그랬다. 월드시리즈를 5번 제패한 이력이 있는 피츠버그는 1992년 이후 침체기를 걸었다. 하지만 2013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에도 88승 74패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아깝게 패하며 떨어졌지만 ‘포스트시즌 본능’을 서서히 찾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공격 - 타율 0.259 5위, 장타율 0.404 7위

조쉬 해리슨(143경기 타율 0.315 164안타 13홈런 OPS 0.837)
앤드류 맥커친(146경기 타율 0.314 172안타 25홈런 OPS 0.952)
닐 워커(137경기 타율 0.271 139안타 23홈런 OPS 0.809)

올해 발굴해 낸 '조쉬 해리슨'(타율 .315, OPS .837)과 '맥선장' 맥커친을 필두로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 5위(2할5푼9리)의 자랑할만한 타율을 기록했다. 거기에 3할3푼에 달하는 출루율(전체 3위)과 4할4리의 장타율(전체 7위) 역시 어느 팀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성적이다.

'경쟁자' 머서의 성적도 준수하다. 올해 149경기에 출장한 그는 수비율 9할8푼2리라는 평균을 뛰어넘는 기록을 남기며 주전 붙박이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또한 선발 첫해 12홈런을 날렸고 공격적인 모습도 보여주며 '대형 유격수'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수비 - 3.47 평균자책점 8위, 퀄리티스타트 11위

수비율= (척살+보살)/(척살+보살+실책)

조쉬 해리슨(3루 수비시 수비율 0.984)
조디 머서(유격수 수비시 수비율 0.982)
닐 워커(2루 수비시 수비율 0.992)
페드로 알바레즈(3루 수비시 수비율 0.924)

공격에 비하면 수비는 조금 아쉽다. 평균자책점 3.47(전체 8위) 이닝당 출루허용률 1.26(전체 15위)으로 평균의 투수력을 보여주고 있다. 에딘슨 볼퀘즈(192.2이닝 3.04평균자책점)라는 에이스의 출혈이 있었지만 게릿 콜-프란시스코 리리아노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아직 건재하다.

내야로 눈을 돌리면 해리슨-머서-워커-페드로 알바레즈 또는 코리 하트로 이어지는 라인이 다음 시즌을 지킬 전망이다. 물론 저 사이에 강정호가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홈구장 - '우타자의 무덤' PNC 파크

'우타자의 무덤' PNC파크(관중 38,496 수용 가능)는 2001년 3월 31일 개장하며 피츠버그를 맞이했다. 왼쪽 125m, 오른쪽 114m, 중앙 126m의 크기를 자랑하는 PNC파크는 전형적으로 우타자에게 불리하다. 당겨치는 공이 많이 나오는 빅리그는 우타자가 좌측으로 공을 많이 보낸다. 강정호 역시 지난 시즌 40개 홈런 중 26개를 좌측으로 보냈다. 따라서 11m가 차이 나는 두 방향의 거리는 심리적으로 크게 작용한다. 실제로 '2012-14시즌 우타자 홈런 팩터 순위'에서 PNC파크는 58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평균 100점). 우타자인 강정호로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앤드류 맥커친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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