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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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페드로-스몰츠, HOF 입성…득표율 경신은 실패

기사입력 2015.01.07 09:41 / 기사수정 2015.01.07 09:4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랜디 존슨(52), 페드로 마르티네즈(44), 존 스몰츠(48), 크레이그 비지오(50)이 명예의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톰 시버의 최다득표율(98.84%) 갱신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MLB 네트워크'를 통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투표에서 존슨, 페드로, 스몰츠, 비지오가 전당 입성에 성공했고 기대를 모았던 피아자의 입성은 아쉽게 불발됐다.

가장 높은 투표율인 97.3%를 기록한 존슨은 22년간 618경기에 나서 303승 166패 3.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높은 지점에서 꽂히는 직구와 슬라이더로 4년 연속(1999-2002시즌) 300개가 넘는 탈삼진을 잡아냈다. 존슨은 24승을 거둔 2002 시즌 bWAR(평균 선수와 비교했을 때 해당 선수가 팀에 이바지하는 승리 수) 10.9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페드로는 18년간 476경기에 출전하며 219승 100패 2.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타고투저 시즌으로 평가받는 2000시즌에서 18승 6패 1.74의 평균자책점을 남기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스몰츠는 21년 동안 경기에 나서며 213승 155패 3.33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특히 그는 1988-2008시즌 동안 애틀랜타에서만 뛰며 실력 외적인 부분에서도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팬들의 사랑을 얻었다.

작년 명예의전당 입성 문턱에서 0.2%가 모자라 좌절했던 비지오는 20년간 2850경기에 출전하며 3060안타 291홈런 1175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금지 약물에 관련됐던 배리 본즈(36.8%), 마크 맥과이어(10%), 커트 실링(39.2%)의 득표율은 다시 한번 명예의전당이 실력만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입성에 성공한 4명은 7월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입회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명예의전당에 입성하게 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비지오, 스몰츠, 존슨, 마르티네즈 ⓒ AFPBBNews=News1]

※2015 명예의전당 결과 (총 549명 투표)
 
이름 득표수 % 연차
랜디 존슨 534 97.3 1
페드로 마르티네즈 500 91.1 1
존 스몰츠 455 82.9 1
크레이그 비지오 454 82.7 3
마이크 피아자 384 69.9 3
제프 베그웰 306 55.7 5
팀 레인스 302 55 8
커트 실링 215 39.2 3
로저 클레맨스 206 37.5 3
배리 본즈 202 36.8 3
리 스미스 166 30.2 13
에드거 마르티네즈 148 27 6
앨런 트라멜 138 25.1 14
마이크 무시나 135 24.6 2
제프 켄트 77 14 2
프레드 맥그리프 71 12.9 6
래리 워커 65 11.8 5
게리 셰필드 64 11.7 1
마크 맥과이어 55 10 9
돈 매팅리 50 9.1 15
새미 소사 36 6.6 3
노마 가르시아파라 30 5.5 1
카를로스 델가도 21 3.8 1
트로이 퍼시벌 4 0.7 1
애런 분 2 0.4 1
톰 고든 2 0.4 1
대런 얼스테드 1 0.2 1
리치 오릴리아 0 0 1
토니 클라크 0 0 1
져메인 다이 0 0 1
클리프 플로이드 0 0 1
브라이언 자일스 0 0 1
에디 구아다도 0 0 1
제이슨 슈미츠 0 0 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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